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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차장 무법지대?..주평균 차량 파손사고 4.2건

김성열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09:03]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차장, 인천공항 홈페이지 캡처    © 김성열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성열 기자=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 내 주차장에서 차량 파손사고가 일주일 평균 4.2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보상금액은 총 12억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수원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내 차량파손 및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긁힘, 찍힘, 찌그러짐 등의 차량 파손사고는 모두 1256건이며, 이로 인한 보상금액은 12억2410만4904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3년 218건, 2014년 231건, 2015년 225건, 2016년 230건, 2017년 228건, 2018년 8월 124건으로, 이 중 지난 1월 18일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의 주차장에서는 14건의 차량 파손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사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입출차영상 및 CCTV를 대조한 후 보험지급여부를 판단하고 보상처리를 하고 있어, 최근 5년 간 발생한 보상건수 역시 차량 파손 건수와 같은 125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의 보상금액 12억2410만4904원 중 공항종합보험의 보험사지급액을 제외한 공사부담금만도 1억9772만2242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파손사고로 인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해마다 3000만 원 이상의 공사부담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 내 주차장에서 차량 파손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공사의 지출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차량 파손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주차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CCTV현황과 보안사각지대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차장 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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