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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심재철 비인가 재정정보 다운 경로 관리자 모드”

"전산개발자 혹은 관리자 만들어둔 백도어 가능성 높아"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10/16 [13:25]

▲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경로가 감사관실용이 아닌 개발자가 만들어 둔 '백도어'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상정 의원실이 16일 한국재정정보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심 의원실이 올랩(재정정보시스템)에서 비인가 재정정보를 내려 받은 경로는 감사관실용이 아닌 ‘관리자 모드’였다. 

 

심 의원실은 “우회로를 통해 관리자 모드에 접근한 점을 고려하면 전산개발자나 관리자 등이 만들어둔 백도어 또는 해킹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도어’란 개발자나 관리자가 시스템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비공개 접속 기능을 말한다.
 
심 의원실은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백도어가 개발자가 만든 것이라면 개발업체인 삼성SDS가 2007년부터 국가정보를 공유해왔을 수 있다. 백도어가 관리자가 만든 것이라면 국가정보 유출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해킹이라면 두말할 필요 없는 위험상황이다”며 “철저한 검찰수사와 함께 전체 행정부의 모든 전산시스템에 대한 백도어 전수조사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도어가 우연히 발견됐는지 또는 누군가에게 제보 받은 것인지 여부는 검찰이 수사할 영역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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