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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 이틀 전 훌륭한 편지 보내"

"정말 멋진 편지, 우리 관계 좋다" 폼페이오 "평양 다시 가고 싶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9/22 [13:15]

▲6.12 미북정상회담 장면.    ©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전 훌륭한(beautiful)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후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틀 전은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날이어서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 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 내용에 대해 "(기자들을 향해) 저들은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었는지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나중에 언젠가 저들에게 보여줄 것이지만 멋진 편지였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 'NBC 방송'과의 연쇄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작업중"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추진이 현재진행형임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건을 올바르게 하고 두 지도자가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상황에 놓이도록 하기 위해선 해야 할 일이 아직 조금 남았다"며 북한과 막판 조율중임을 시사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너무 늦기 전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며 "이른 시간내 (북미) 두 지도자가 다시 만나 전세계에 굉장하고 중요한 문제를 계속 진전시키기 바란다"고 조속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

 

더불어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이번 주 남북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조치들이 이뤄졌다"면서도 "더 많은 일이 이뤄져야 하며 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인내와 투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경제제재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최종적 비핵화에 도달할 때까지 이런 경제 제재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 단계서 제재 완화는 아직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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