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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기름 값’ 아끼는 꿀팁

김성열 기자 | 기사입력 2018/09/19 [15:21]

▲ 주유소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성열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돌아오지만 귀성객들에게는 여전히 장거리 운전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휴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 대이며, 10명 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하는 교통수단 역시 승용차가 86.1%로 버스 9.0%, 철도 3.7%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귀성과 귀경에 자동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연비 절감이다. 장거리 운전과 막힌 도로 등 추석 고속도로 환경에서 연비 절약은 씀씀이가 커지는 연휴 기간의 지갑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급가속·급정거·급출발을 하지 않고 도로 정체 시에는 중립 기어를 사용하는 ‘에코드라이빙’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운전 환경에서도 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는 에코드라이빙은 귀성·귀경길과 같은 장거리 운전 및 저속 주행 환경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산이 많은 우리나라 도로 특성상 오르막과 내리막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엑셀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오르막길을 운전하는 요령으로는 오르막 전부터 속도를 서서히 가속해서 일정하게 유지한 상태로 지나는 것이다.

 

내리막길에서는 자동차의 연료차단기능인 퓨얼 컷(Fuel cut)을 통한 관성 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 엔진은 1500rpm 정도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관성으로 차량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내리막길을 운전할 경우 연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관성 운전이 가능한 구간을 ‘에코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차량을 추월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이 또한 급가속에 해당되는 행위로 연비를 줄이기 위한 정속 운전에는 반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차에 10kg를 더 싣고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무게는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족을 만나는 추석인 만큼 선물과 짐들을 많이 싣고 운전하기 때문에 최대한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에어컨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19일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평균 온도는 오전 16도, 오후 25도 정도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창문을 열기도 곤란하고, 도로로부터 복사열을 받아 더울 때는 에어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에어컨을 고단으로 작동시켜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춘 다음 끄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약하게 가동할 경우 더 오래 켜둬야 하고 차량 구동력에도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운전 방법과 별개로 주유소에서 저렴하게 기름을 주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서는 시·군·구 별로 최저가 주유소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경로·도로별로도 기름 가격들을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미리 최저가로 주유하거나, 경로를 따져 주유소를 알아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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