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전날(현지시간) 향년 80세로 별세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에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며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며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