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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판단도 독자의 몫 이어야 되는 세상

여론조사 금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당대표 선출선거 여론조사

민병홍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8/14 [15:49]

 

▲ 민병홍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신문기사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 이라는 것은 이미 고착화 되었다. 모 방송의 ** 발굴단에서 초등학생 까지 이런 말을 했으니 자신의 견해를 정론직필로 합리화 시키는 속칭 기레기들이 들으면 가슴이 서늘해 질 말 이다.

 

독자의 판단에 맡기는것은 여론조사 공개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론조사는 조사기관에서 소유?한 전화번호와 케이티의 전화번호부를 중심으로 실시하여 왔지만 전자는 지역별 의사를 담보할 수 없고, 후자는 집에 어르신들 뿐이라는 이유로 거의 무용화 되었다. 이 당시에는 정당 후보선출을 위한 여론조사의 경우에 착신이라는 편법이 횡행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무작위로 휴대전화번호를 추출하여 조사하는 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숫자 8칸을 두고 (000-0000-0000 뒷자리 8)속칭 뺑뺑이를 돌려 추출하여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이다일반적인 여론조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선거와 지역 후보자 선거에서는 조사 수 에 따른 표본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독자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기관도 신뢰를 얻고 있다. 그럼에도 여론조사의 금도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당대표 선출선거에서의 여론조사이다.

 

필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선출선거에서의 여론조사를 보면, 조사대상을 벗어난 것이 문제다. 질문지에 당원이냐. 지지자이냐. 대의원이냐를 묻겠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조사기관은 질문지를 믿지만 독자는 믿지않는다. 믿지 못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명하다. 당대표 선출선거의 선출권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85%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일반당원 10%와 당을 지지하는 국민5%이다. 아직 전체 대의원이 확정이 안된 상태이고 당원명부 또한 유출할수 없는 상태에서 실질적 선출권자를 모르는 상황에서 12중이라는 여론조사 공개는 명확한 조사대상에 따른 조사라는 여론조사기관이 지켜내야 할 신뢰도라는 명예를 실추시킨 것 이다.

실질적인 투표권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선거에 따른 16개 광역별 대의원대회의 분위기는 1, 1강중, 1중강 이었다. 1위와 2, 2위와 3위가 각각 박빙? 이다. 발표된 12중이란 여론조사와 완전히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다.

 

실질적 유권자들인 대의원, 당원들이 선호하는 후보는 언론에서 2중으로 공개한, 대통령 경선, 본선을 총괄(총괄선대본부장)하고 대통령 나인브릿지사업을 총괄하는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이었다. 대통령에 대한 믿음 하나로 압승한 지방선거의 분위기와 같았다. 7선 국회의원. 국무총리. 그리고 경제부총리 와 장관이라는 프로필을 중심으로 실시하여 공개한 일반조사와는 완연히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1강이라는 이해찬의원은 국회의장은 다수당의 최다선 국회의원의 원칙을 벗어나 의장이라는 최고의 명예를 얻지 못 한 이유가 후보의 대명사인 버럭을 이미 알고 있고, 루머라 치부했던 내용들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보여준 걸음걸이. 연설의 임펙트에서 확인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

 

알갱이 없이 경제만 강조하는데 식상? 해 하는 분들도 있었고. 대통령은 비핵화를 통한 남북경협을 강조하는데 반해 보수정당과 같이 전술핵배치를 주장한 후보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

 

이러한 당내 분위기와 실질적 유권자를 외면하고(명부 없이)무작위 추출로 조사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하며 펙트를 외면하고 돈벌이에 치중하는 여론조사 또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여담이지만 세분의 당대표 후보중 보수 야당이 선호하는 후보는 누구일까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유는, 무작위 추출조사 방식은 역투표와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 앤 낫싱의 이해찬 후보는 가장 쉬운 후보이다. 김진표 후보는 성향이 보수이기에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이다. 진보정당에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다. 오죽하면 한나라당으로 가라고 했을까. 무작위 추출 전화번호 주인이 보수당 지지자라면 절대 송영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 문재인 대통령과 줄탁동기 사이 이고. 샤론프레이데를 즐기기 어렵고, 대통령후보 경선. 본선의 총괄본부장 이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여기는 것이 당연한 정치적 상식이기 때문이다.

 

투표는 까봐야 안다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유권자를 표본으로 조사하여 공개하는 성숙한 여론조사 공개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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