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은닉처는 없다! “꾸며진 스토리”

“설정 총무원장스님, 법원이 요구하는 유전자 검사 응했고, 세포검사도 의뢰”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08/07 [11:09]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 7월 27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님은 "반드시 종헌종법 질서를 근간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고, 못 박아 말했다. ©조계종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은닉처'는 없다고 확신한다.

 

종단 주변에서 설(說)로 거명되는, 설정 스님의  은닉처로 지목되어온 전○경의 친모 김○정씨의 말을 그대로 믿을 필요가 있다.

 

그 여인은 지난 8월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회견에서 "그 아이의 친부에 해당하는 사람은 과거의 어느 거사와의 사이에서 잉태된 생명”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이어 “설정 스님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못박아 말했다. 이어 “전○경은 설정스님의 딸이 아니며, 도현스님이 공개한 녹취는 조작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와이 무량사 도현스님의 기자회견에 대한 나의 입장표명” 제하의 회견문을 낭독, “하와이 무량사 도현스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씨의 다음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세상의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는 현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은처자 문제에 관해서도 제가 사실확인서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절대로 어느 누구의 은처자가 아닙니다. '은처자'라 함은 말 그대로 숨겨놓은 아내와 자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 순간도 숨어서 은처자의 역할을 해 본 적도 없고, 결혼을 하여 남편과 자식이 있는 그런 몸입니다. 그리고 출입국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30여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으며, 20년 동안에는 단지 5년 전에 한번 한국에 온 것이 유일합니다. 그런데 무슨 증거로 허구헌날 은처자, 은처자 하면서 본인들의 생업을 뒤로하고 전면에 나서서 온 사방을 들쑤시고 다니면서 세상을 혼란하게 하고  시끄럽게 하는지 너무나도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그녀는 미국 시민권자이며, 기혼여성이다. 그리고 그녀는 “30여년 째 외국에서 살고 있으며, 20년 동안에는 단지 5년 전에 한번 한국에 온 것이 유일합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어떤 논리나 법적으로도 '은처자'라는 말이 합당하지 않다. 기혼여성이며, 30년 사이에 한번 한국에 귀국기록을 가진 여성을 은처자로 몬다? 어불성설인 것. 스님을 그런 식으로 설정스님을 불합리하게 내몬다면, 성할 조계종 스님이 누가 있을까?


김○정씨의 다음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 아이의 친부에 대해서 말하라면 저 입장에서는 또 한번 과거의 악몽같은 시간으로 돌아가 생각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 그 얘기를 또 해야 하기에 심적인 부담이 됩니다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만 천하에 밝힐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친부에 해당하는 사람은 과거의 어느 거사와의 사이에서 잉태된 생명입니다. 설정 스님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연관이 있다면 그 당시 저의 간청을 받아들여 입양에 관련하여 도와주신 것이 유일한 일입니다. 유전자 검사에 관하여서도 제 3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보고 판단하기에 그 까짓 머리카락 하나면 다 끝나는데 왜 그것을 안하느냐고 독촉을 하고 공격을 하겠지만, 그 아이가 말이 아이지 나이가 30에 가까운 엄연한 성인입니다. 지금에 있어서 내가 어떤 소리를 해도 안 믿겠지만 사실 지금 그 아이와의 관계가 완전 끊어진 상태로 그 어느 누구와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그 아이가 지금 내가 데리고 키우고 있는 어린 아이라면 얼마든지 내가 그냥 데리고 가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나이가 30세나 된 사람이 자기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복잡한 심경과 함께 본인의 입장을 확실히 밝히고 자신은 그냥 조용히 어느 누구의 어떤 일과도 관련짓지 않고 그냥 조용히 자기 자신만의 삶을 살겠노라 선언하고 더이상 자신을 남의 인생과 연관 짓지 말라며 본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작정하고 떠난 사람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쉽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 7월 27일 기자회견을 가졌고,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오래전 일로 종단이 이렇게까지 혼란을 겪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금세 의심은 걷힐 것이라 기대했고,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었습니다. 종단 구성원으로서 평생을 품고 살았던 수행종풍 진작과 종단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여부를 떠나 종도들로부터, 국민들로부터의 신뢰가 갈수록 무너져 내리는 참담한 상황을 목도하였습니다.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좌절하는 모습에 한 사람의 수행자로서 큰 부담과 많은 번민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고 술회하고 “종단운영의 근간인 종헌종법 질서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우리 종단은 내부의 자율적 운영체계인 종헌종법 질서가 존재합니다. 이는 종단운영의 근간이자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동규범입니다. 종헌종법 질서를 부정하고, 갈등과 분규라는 과거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우리 종단은 종도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 회복불능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반드시 종헌종법 질서를 근간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고, 못 박아 말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설정 스님을 아는 한 스님은 7일 “설정 총무원장스님은 법원이 요구하는 유전자 검사에 응했고, 세포검사도 의뢰했다”고 말했다.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은닉처는 없다! 다만, 꾸며진 스토리이다.

 

이와 관련,  한 가지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 일반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때, 대부분 사람들은 머리칼을 제시해왔다. 그런데 설정 스님은 14세 이후 절에서 수도만 해 오신 분이라, 머리칼이 있을 수 없다. 그러하니 미루어 짐작컨대 겨드랑이 털(죄송한 표현...어찌할 수 없네요!), 또는 남성의 음모(陰毛)를 제출하지 않았나 싶다. 음모(陰謀)가 아닌 음모(陰毛)를. 설정 스님도 자신이 있으니 법원의 요구에 당당하게 응했다고 본다.

 

설정, 총무원장스님은 그간의 이상한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정 총무원장 스님이 이 문제로 퇴진하게 되면 조계종은 법이 없는, 엉망의 종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 종헌-종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뽑혀 종무(宗務)를 보고 있는 총무원장 스님을 내쫒는다는 게 말이나 되나? 설정 총무원장 스님은 “반드시 종헌종법 질서를 근간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스님은 4년 임기를 꼭 마쳐야 할 합법적인 총무원장이다. 

 

설정 총무원장을 인준-4년임기를 보장했던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스님)는 조계종의 종헌-종법 수호차원에서 반대자들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설정 총무원장은 취임 이후 미뤄온 사면권을 발동, 억울하게 제재 당한 승려들을 구제하는 길을 모색-화합종단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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