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휴가는 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가는 것이다!

“행복한 휴가, 전략이 필요하다”

정구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7/17 [10:05]

▲ 정구영     ©브레이크뉴스

“삶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은 생명이고 돈이다. 시간을 값지게 보내라! 세상사 모든 일에는 뜻이 있다. 그 뜻을 헤아려 삶을 멋지게 요리하라! “강산풍월(江山風月)”은 자연은 이용하는 사람이 주인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소박한 진리를 깨달아라!“


사자성어에 “격화소양(隔靴搔癢)”라 했다, 즉 ”애써 노력해 보지만 얻는 성과는 별로 없다“는 말이다. 이럴 때 처방은 자연으로 가는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사는 것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지금 당장 깨달아야 할 것은 “불행은 휴식이 없는데서 시작 된다”는 것을 깨닫는 일이다. 어차피 세상이란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논어는 두 가지를 깨닫게 된다. 첫째는 지연을 제대로 만나라는 것이고, 둘째는 사람을 제대로 사귀는 것이다. 세상이 거저 주는 자연, 공기와 햇빛과 물이 우리의 삶과 건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지를 성찰한 적이 있는가?

 

이 세상에서 “다 같이 잘 살자“라는 구호를 반대할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람들은 행복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고민 중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상생(相生)과 생존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 하루가 주는 의미를 알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차이가 많다. 우리의 삶에도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주말(週末)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주말 풍경이 새로운 삶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휴가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요구된다. 시간과 경제적인 대가와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한다. 휴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행복지수가 다르게 나타난다. 아직도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휴일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금요일 오후만 되면 서울로 탈출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꽉 막혀 차 안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

 

행복한 휴가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전략을 느림을 예찬하며 산행으로 바꾸어야 한다. 건강하고 싶은가?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면 된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산책하며 걷고 산을 다니면 된다.

 

휴가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국립공원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과 등산객에게 산야초를 함부로 채취할 수 없다는 외 제약이 있지만 그럴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산에서 자연과의 교감은 없고, 술판에 노래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고 다녀왔다는 틀에 박힌 인식이 큰 문제다. 지금부터라도 매주 반복되는 주말과 휴가를 무의미하게 소비하지 말고, 산행으로 건강을 비롯하여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너도나도 산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70%가 산이다. 시간이 있다면 돈이 없이도 갈 수 있는 곳이 산이다. 자연과 산에서 나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4계절의 천국에서 살면서도 자연이 주는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다. 산과 함께 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 우리는 이기 물질인 스마트폰, 인터넷, TV에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한 인간의 가치나 행복이 무엇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돈을 더 벌기 위해 몸을 혹사하며 이성과 논리를 해독하지 못하고 물질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해마다 어김없이 봄이 오고 꽃이 피지만 우리의 마음에는 봄이 오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자연을 동경하는 삶으로 유턴해야 너도나도 산다. 현대판 방외지사(方外之士)가 되고 싶은가? 예나 지금이나 한가로움은 신선놀음이었다. 벽암록(碧巖錄)에서 “휴거헐거(休去歇去) 철목개화(鐵木開花)”라 했듯이, “쉬고 또 쉬면 쇠로 된 나무에 꽃이 핀다”라는 뜻이다. 한가로이 쉬는 것이야말로 삶을 성찰하고 도통(道通)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휴가는 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시간으로 가는 것이다. EBS 한국기행의 은둔의 낙원에서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나는 동의한다. jgy2266@hanmail.net


*필자/ 수필가, 행복과 건강 강사, 산야초 민간요법 외 30권의 저자, 칼럼니스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