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리고 아웅'..시판 고추장 정보표시 엉망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07/11 [15:24]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고추장의 정보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에 따르면 고추장 소비시장 상위 8개 제품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결과, 먼저 대상 ‘청정원 태양초 고추장’과 CJ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의 경우 햇볕에 말린 고추인 태양초의 제품함량이 11.3%(중국산 9.3%, 국산 2%)로 주원료가 대부분 중국산임에도 원조 혹은 100% 국산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또한, CJ ‘해찬들 새콤달콤초고추장’은 판매 1위 기간이 일정기간에 국한됐으나 지속적으로 판매 1위로 표기했으며, 사조해표 ‘순창궁 태양초고추장’은 ‘100% 국내산 햅쌀’이라는 문구를 과장 표시한 채 작은 글씨로는 '국내햅쌀 20.7%'를 표시했다.

 

시민회의는 최근 중국산 고춧가루 사용량을 늘려서 제품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판 고추장의 주원료인 복합원재료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며, 국산 고춧가루의 함량은 2%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추장 표시기준에 따라 원재료명을 표시할 때 사용하는 복합원재료도 제각각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각 제품들이 고추장 복합원재료를 '고추양념', '고추장', '혼합양념' 등으로 사용하고 있던 것.

 

8개 제품의 고추장 나트륨 함량 역시 세계보건기구권장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2000㎎ 이하를 넘어섰다. 각 제품 나트륨 함량을 보면 적게는 1220㎎에서 많게는 2680㎎으로 평균이 기준치를 넘었다.

 

이는 과다 섭취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 유발과 비만 증가에 원인이되는 당류 함량도 24%~4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시민회의는 “소비자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시를 개선해야 한다”며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에 대한 개선과 복합원재료 명칭에 대한 표기통일, 나트륨과 당류 저감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과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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