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병입수돗물’ 30개 지자체 등 생산량 3,500만병”

‘아리수’부터 ‘세종어수’까지, 기초단체들도 병입 수돗물 부추겨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07/11 [14:58]

지자체의 병입 수돗물 생산, 정책적 변화있어야 

 

수돗물을 병에 넣어 브랜드화한‘병입(甁入) 수돗물’이 우후죽순 생겨난 가운데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병입 수돗물이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과다한 병입 수돗물 생산을 줄여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과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지자체의 병입 수돗물 생산의 정책적 변화를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환경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0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에서 생산된 병입 수돗물은 3,516만 4,786병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1,200만여 병 이상을 생산한 수공을 제외하면 서울시가 602만 병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인천시 319만 병, 대구시 282만 병, 부산시 246만 병, 대전시 151만 병, 광주시 81만 병 순이었다.

 

특히 병입 수돗물의 대표 격인 서울시 ‘아리수’의 경우 최근 3년간 총 1,924만 3,540병이 생산되었으며, 이 중 1,197만여 병(62.2%)이 홍보용으로 쓰였고 단수나 재해지역 비상급수 용도로 사용된 양은 약 3.5%인 67만여 병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병입 수돗물은 ‘아리수’(서울), ‘순수365’(부산), ‘미추홀 참물’(인천), ‘달구벌 맑은물’(대구), ‘It's 水’(대전), ‘빛여울수’(광주), ‘상록水’(경기 안산), ‘남한산성 참맑은물’(경기 성남) 등 종류만 30개에 이르며, 광역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까지 병입 수돗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신 의원은 “병입 수돗물이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나,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과다한 병입 수돗물 생산을 줄여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과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지자체의 병입 수돗물 생산의 정책적 변화를 강조했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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