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의 계엄령 발령 검토-중대한 국기문란사태 밝히는 것, 국민의 명령!
민주평화당 대변인 장정숙 의원은 11일, “국방부와 청와대는 ‘계엄령 문건 작성’ 보고가 수개월간 잠든 경위를 밝혀라”고 논평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난 3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을 보고받고도 후속조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와대 또한 군 검찰을 통한 수사를 지시하고 송영무 장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음에도 수개월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기무사의 계엄령 발령 검토가 중대한 국기문란사태였음을 감안할 때, 이를 알고도 수개월간 수사를 개시하지 않은 국방부와 청와대의 행태에 의구심이 든다.”며, “‘정치적 오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다는 국방부의 해명은 그 의도가 무엇인지 오히려 ‘정치적 오해’만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대한민국 역사를 거꾸로 되돌려 박정희 소장이 군사쿠데타로 헌정을 유린 한 이래 전두환의 12.12군사반란과 5.18광주를 총칼로 진압한 전철을 밟으려는 기무사의 헌정유린 국기문란사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동시에 자유한국당의 기무사 문건 유출을 트집 잡아 덮으려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국방부와 청와대는 수개월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히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다”며, “아울러 독립 수사단이 구성됐지만 많은 군 인사가 연루됐을 이번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송영무 국방장관은 서둘러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pf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