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강화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14:07]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협업을 보다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두 본사 사옥에서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기업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며, 알리바바, 텐센트와 함께 중국 3대 IT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양사의 구체적 협업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ICT 업계 간 개발 경쟁이 치열한 차량용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AI 샤오두 로봇'은 기아차 중국법인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즈파오(국내명:스포티지)'에 탑재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샤오두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감정표현이 가능하고 날씨, 뉴스, 일반 Q&A 등 다양한 주제로 운전자와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내비게이션, 공조시스템, 미디어, 도어 개폐 등 차량 내 주요 장치들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와 바이두는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와 자동차 안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 등 'IoT 기술'을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는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분들께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5년 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폰-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카라이프(CarLife)'를 중국 시장에 처음 탑재한 것을 시작으로 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카라이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플레이와 유사한 서비스로,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내비게이션, 전화, 문자메시지, 음악 등을 차량의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어 양사는 2017년 통신형 내비게이션인 '바이두 맵오토(Baidu MapAuto)'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度秘)OS 오토(DuerOS Auto)'를 공동 개발해 중국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현대·기아차에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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