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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채용비리 여파에 평균점수 뚝↓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17:31]

▲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 기획재정부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정부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평가대상은 35개 공기업과 88개 준정부기관 등 총 123개 공공기관이다. 평가의 공정성·수용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평가단 구성 다양화, 이의제기 절차 공식화, 대학생 참관단 등 참여·개방형으로 진행됐다.

 

경영평가는 S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되며, 올해도 여전히 S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A등급은 전체의 10.6%를 차지했으나 2016년 13.4% 비해 감소했고, B등급도 2016년 40.3%에서 35.8로 축소됐다. 반면, C등급은 38.2%로 2016년 31.9%에서 늘어났다.

 

이는 채용비리 등에 따른 평균점수 하락으로 절대평가 결과가 상대평가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기관장·감사 평과 결과 역시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의 영향으로 우수 비율이 줄고 미흡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기관장 우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2명(8%)뿐이었으며, 보통 20명(80.0%), 미흡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3명(12.0%)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실적이 미흡(D등급 이하)한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 해임건의 및 경고조치가 가능하며, 해임건의 대상(기관 종합상대평가 ‘E’ 또는 2년 연속 ‘D’)은 10명으로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단, 5개 기관은 임기만료 등으로 공석 중이고, 5개 기관은 재임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해임건의에서 제외된다.

 

한편, 정부는 상대․절대 평가결과 종합등급, 범주별(경영관리, 주요사업)등급이 ‘보통(C)’ 이상인 116개 기관에 경영평가 성과급을 차등해 지급할 예정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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