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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장성급회담에 천안함 폭침 아예 고려 안돼"

'당초 천안함 폭침 사과 요구 청-통일부 협의과정서 변경' 조선 보도 부인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6/19 [12:08]

▲ 김의겸     ©브레이크뉴스

청와대가 19일 "당초부터 이번 남북장성급회담 안건에 천안한 폭침은 아예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담당자는 모든 논의 과정에서 천안함의 '천'자도 나온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국방부가 지난 1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천안함 폭침 사과를 요구하기로 결론내렸으나 청와대-통일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방침이 변경됐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향후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군사적 신뢰가 쌓이면 적절한 계기를 통해서 협의할 수 있는 것이 우리들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선 "북한과 중국 상황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충분한 소식을 듣고 있다"며 사전 인지했음을 시사했다.

 

이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중단에 대해 "지난번 대통령이 이야기했듯이 북한이 비핵화 실천의 모습을 보이고 대화가 유지되는 한 군사훈련도 계속 유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 중단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며 "프리덤가디언처럼 같이 중단하거나 예정대로 하거나 상황에 맞게 성격을 좀 변화시켜서 하는 제3의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고, 중단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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