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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반도 냉전해체 플랜' 지지 "미북정상회담 꼭 열려야"

“트럼프-김정은 미북정상 간에 조성된 화해국면을 놓쳐서는 안된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05/26 [11:30]

폼페이오 장관(오른쪽)은 지난 5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했다. ©미 국무성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문명이 최고도화한 문명사회라 한다면 미북정상회담은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에 열려야만 한다. 1953년 한반도 전쟁 종전 이후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 무려 65년이 흘렀다.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추진키로한 미북정상횜담이 삐거덕 거리고 있으나 재조정 기운이 완연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북정상회담 유예 발언 이후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에서 "국무위원장께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좋은 시작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를 위한 준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오시였다"고 피력, 화해의 답을 보냈다.


그간 필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과 그의 미북 간 화해-외교관계 개설정책을 지지해왔다. 본지 5월15일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키신저 이후 가장 위대한 국제협상가' 제하의 글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 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키신저 박사 이후의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가장 위대한 협상가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제하고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출신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그간 미국의 적대 국가였던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만나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을 조율했다. 그의 방북은 단순하게 북한을 방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데 그치지 않고 동북아 냉전을 주도적으로 해체하는 수순을 밟는데 앞장선 것. 또한 북한 핵의 완전 제거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 했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억류에서 풀려난 3명의 미국인이 건강하며,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방북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미북회담의 날짜-장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완결해내는 협상-조종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막후의 조종자이기도하다. 키신저 박사가 미-베트남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주도적 인물이듯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는 국제적 협상가이다. 한반도인 모두가 그에게 감사함을 전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한반도의 냉전, 더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냉전이 이렇게 타파(打破)되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자는 미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이는 국제적협상가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소신에 의한 '폼페이오 한반도 냉전해체 플랜'이 그 어떤 정책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폼페이오는 미국에 있어서도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로 비쳐진다. 폼페이오 냉전해체 정책이 성공한다면 동북아 냉전도 자연스럽게 해체될 것이기 때문이다.

 

6.25 전쟁 때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가 아직도 북한 지역의 산천에 묻혀있다. 6.25 전쟁은 미국에게도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 있다. 북한지역에 있는, 수습되지 못한 미군유해는 5천 3백여 구(7.841명 설도 있음)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직도 이 처럼 많은 유해가  북한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것. 6.25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들은 아직도 이름 모를 땅 밑에서 가족들과 재회하기를 소원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은 지구상 최고의 인권-인도주의 국가임을 자처한다. 한반도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군들도 미국 시민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조국인 미국과 가족들의 품에 안겨야할 권리가 아직도 살아 있을 것이다. 미북정상회담은 이런, 오래된 미국인의 인권-인도주의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나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국에 비해 아주 작은 나라이다. 미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민족들 모두는 기뻐했을 것이다. 민족우선 논리 때문이다. 이번에 강대국인 미국이 미북정상회담을 하지 않고 보이콧 한다면 민족우선 논리로 이 회담을 기뻐했던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강대국 논리에 휩싸여 많은 햇수를 헤어져 살아야만했던 분단민족을 연이어 불쌍하게 해선 곤란하다.

 

미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종전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제로 가는 시금석이다. 그러하니 미북정상회담은 꼭 열려야만 한다. 트럼프-김정은 미북정상 간에 조성된 화해국면을 놓쳐서는 안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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