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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회담 취소에 "유감" 직접 대화 재촉구

25일 자정 1시긴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 소집 회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5/25 [05:26]

▲ 문재인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된 것에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란 입장을 표한 동시에 북미간 직접 대화를 재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자정부터 1시간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해 참모들과 회의를 가진 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24일 밤 11시30분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수석 등 NSC상임위원을 청와대 관저로 긴급 소집해 심야회의를 가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밤 백악관을 통한 공개서한에서 "최근 당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근거, 안타깝게도 지금은 회담이 열리기엔 부적절한 시기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 편지를 통해 양측 이익에 따랐지만 전 세계에 손상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싱가포르 회담이 열리지 않으리란 것을 밝힌다"며 회담 철회 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과 관련해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보내달라"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소통방식으론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북미간 직접 대화를 재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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