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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대폭 준 40~50대 알바생..최저임금 인상 여파”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7 [11:56]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18년 1분기 알바소득지수를 발표했다. 이 결과, 40~50대의 알바 소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소득지수(Arbeit Income Index)란 최저임금을 기본으로 한 단순시급 분석을 벗어나 실제 알바시장의 평균 노동시간과 임금을 처음으로 분석한 지표로, 알바천국이 개발해 발표하고 있는 수치다.

 

알바천국이 2018년 1월~3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3,818명의 월평균 총 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한 결과, 1분기 아르바이트 한달평균소득성장률은 전년 동분기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전년 동분기 대비 한달 평균 소득 증감률은 10대에서 14.5%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있었으나, 40대에서 20.9%나 감소하며 평균소득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이에 대해 알바천국 관계자는 “중장년 아르바이트생이 증가하면서 40~50대 알바 소득 성장률 역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의 경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40~50대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이 소득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40대와 50대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25.3시간, 29.5시간이었으나 올해 1분기 40대와 50대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17.5시간과 18.6시간으로 각각 7.8시간, 10.9시간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8년 1분기 아르바이트생 전체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0시간 미만인 19.5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업종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근로 시간이 가장 크게 줄어든 업종은 사무/회계 업종(-7시간), 생산/기능(-4.6시간)이었다.

 

이어 IT/디자인(-3.9시간), 서빙/주방(-2.4시간), 매장관리(-1.7시간), 강사/교육(-1.4시간), 상담/영업(-1.3시간), 서비스(-1.1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분기 한달 평균 소득은 73만3054원으로, 한달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은 30대(856,944원)였고 가장 낮은 연령은 10대(526,182원)였다.

 

나머지 연령의 한달 평균 소득은 20대 72만1321원, 40대 78만3239원 50대 78만392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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