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키신저 이후 가장 위대한 국제협상가”

“미국의 적대 국가였던 북한을 방문 미북정상회담 구체적 조율”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05/15 [11:57]

▲폼페이오 장관(오른쪽)은 지난 5월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했다.  ©미 국무성

 

현대 국제정치사에서 미국의 국무장관을 지낸 정치가 겸 정치학자인 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1923.5.27.~)는 위대한 협상가로 불린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 출신. 그의 업적을 보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1971년 7월 중국을 비밀리 방문, 미중수교의 길을 열었다. 미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인 1972년, 중동평화조정에 힘썼다. 그뿐 아니라 1973년 1월에는 미-베트남과 평화협정을 체결, 미-베트남 외교의 문을 열게 했다. 거대 공산권 국가인 중국과의 수교로 중미 우방국에의 길을 열었다. 그는 1973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 했다. 이와 같이 키신저 박사는 동북아평화와 중동평화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한 협상 전문가이다.

 

그런데 트럼프 미 행정부 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키신저 박사 이후의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가장 위대한 협상가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출신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그간 미국의 적대 국가였던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만나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을 조율했다, 그의 방북은 단순하게 북한을 방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데 그치지 않고 동북아 냉전을 주도적으로 해체하는 수순을 밟는데 앞장선 것. 또한 북한 핵의 완전 제거를 이끌어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억류에서 풀려난 3명의 미국인이 건강하며,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방북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미북회담의 날짜-장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완결해내는 협상-조종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신저 박사가 중국을 방문, 미중 수교의 길을 연 것처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은 마지막 남은 동북아지역의 냉전해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 것. 그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 자리잡게 하는 협상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5월15일자는 “폼페이오, '미, 북 전력망·SOC·농업 민간투자'” 제하의 기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3일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면 '미국의 민간자본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는 민간투자의 대상으로 △북한의 전력망 확충 △사회간접자본 건설 △농기계와 농업기술 발전을 들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5월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처를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막후의 조종자이기도하다. 키신저 박사가 미-베트남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주도적 인물이듯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는 국제적 협상가이다. 한반도인 모두가 그에게 감사함을 전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한반도의 냉전, 더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냉전이 이렇게 타파(打破)되어 가고 있다.

 

1973년 키신저 박사가 미-베트남 평화협정을 타결, 그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런 전례처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후보반열에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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