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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의원 “포스코 CEO 선임, 정치적 외압 없어야”

“임기 2년 남겨둔 권오준 회장 사퇴발표...충격과 우려 금할 수 없다!”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9 [15:59]

【브레이크뉴스 포항】박영재 기자=포스코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포항남구 출신 국회의원이 면서 국회철강포럼 대표인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지난18일, “임기를 2년 남겨둔 권오준 회장의 사퇴 발표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역대 포스코 회장이 정권교체기마다 중도하차 하는 잘못된 전철을 소위 적폐청산을 내세운 이 정부하에서 벌어졌다는데 대해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포스코 50주년 기념식에서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포스코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던 권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유에 대해 정치권의 압력설이나 검찰 내사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포스코는 말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임직원과 포항시민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외부 압력설에 무게를 실었다.

 

박 의원은 특히 “권 회장은 그간 통상압박, 철강 공급과잉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정도경영과 수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6조원을 기록했고, 최근 주가도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권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 발표의 배경은 정치적 외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권 회장의 사임은 엎질러진 물이지만 앞으로 포스코 회장 선임에 정부의 입김이 철저히 차단되어야 하며, 또다시 정치적 의도와 목적에 따른 후임이 선임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포스코는 국민기업이고, 세계적 기업이며 또한 철강산업은 미국발 통상압박과 세계적 공급과잉 등 어느 때보다 엄중한 국내외 도전과 시련에 직면하고 있는 환경 하에서 포스코의 최고경영자는 ‘정도경영, 자율경영, 책임경영’으로 포스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열정과 능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권오준 회장에게 “포스코를 진정 사랑한다면 떠나는 입장에서 사임의 배경을 솔직히 그리고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런 잔혹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고, 포스코의 ‘정도경영’을 위해 포스코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에 대해 반드시 할 말을 하고 떠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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