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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직장인, 차·부장 승진 평균 11.9년..5분의1 승진 누락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09:42]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대졸 직장인이 사원에서 시작해 차·부장 직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9년으로 조사됐다.

 

1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승진 소요 기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급에서 대리급으로 승진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3.6년으로 가장 짧았다.

 

대리급에서 과장급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3.9년이 소요됐으며, 과장급에서 차·부장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평균 4.4년이 걸려 가장 긴 기간이 소요됐다.

 

성별은 승진 소요 기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승진 소요 기간을 성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사원급에서 대리급(남성 3.5년, 여성 3.6년), 대리급에서 과장급(남성 3.9년, 여성 4.1년), 과장급에서 차·부장급(남성 4.4년, 여성 4.3년) 모두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자신의 승진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보통이다(언젠간 승진 기회가 올 것이다)’라는 답변이 54.7%로 1위에 올랐다. ‘높다(곧 승진할 것이다)’라고 승진을 확신하는 직장인은 24.9%였고, ‘낮다(승진 가능성이 없다)’고 예측한 직장인은 20.3%였다.

 

승진 가능성은 이직 고민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승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그룹의 경우 이직을 고민한다는 답변이 64.1%였던 반면, 승진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직장인 그룹은 83.3%가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해 19.2%p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올해 승진 대상자였던 직장인 5명 중 1명은 승진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승진 현황을 조사 한 결과 승진 대상자 중 22.5%가 ‘누락됐다’고 답한 것.

 

이들에게 ‘승진 누락 후 이직을 결심했는지’ 묻자, 67.1%가 승진 누락으로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승진 대상자가 아니었음에도 올해 깜짝 승진한 직장인은 9.9%였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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