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에 발의하기로 한 개헌안에 대해 찬성의견이 60%에 가까운 5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고 개헌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9.6%,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28.7%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1.7%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0.9% vs 반대 2.5%)과 정의당 (81.3% vs 0.0%), 민주평화당(80.1% vs 6.3%) 지지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자유한국당(5.9% vs 82.6%)과 바른미래당(17.7% vs 64.2%)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반대가 (26.5% vs 44.7%)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찬성 84.7% vs 반대 8.2%)와 중도(63.6% vs 26.1%)로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보수(26.2% vs 63.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진보·중도는 찬성, 보수는 반대 등 진영 대결의 양상 뚜렷하게 나타났다"라며 "TK, 60대 이상,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및 무당층 보수층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1일에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과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