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남·북의 외교 대표들과 미국의 대표단이 핀란드에서 비핵화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19일 알려졌다.
미국 뉴스 전문매체 CNN에 따르면, 핀란드 외교부 키모 라데비르타 미국·아시아 지역 국장은 핀란드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대화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가 아닌 대표단 형식의 인사들이 참석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북한과 관련해 공식적인 외교 접촉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대북특사단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자, 김정은 위원장을 5월 이내에 만나겠다고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한국 외교부는 CNN에게 한국의 이전 정부 외교 책임자들과 외교 전문가들이 이 '부차적인 비핵화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미국측도 또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데비르타 국장은 이 회의에 대해 "북한, 한국, 미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1.5트랙'의 학술적인 회의"라고 설명했다. '1.5 트랙 회의'란 정부 관계자들과 비공식 외교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라데비르타 국장은 미국 정부소속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또 북한이나 한국 쪽에서 누가 참석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