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영하, 36년 전 성추행 의혹..호텔로 불러 강제 추행

A씨 "배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36년 전 일 밝히게 됐다"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3/19 [09:54]

▲ ‘뉴스7’ 이영하 성추행 의혹 보도 <사진출처=TV조선 ‘뉴스7’ 영상 캡처>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배우 이영하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뉴스7’에서는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의 ‘미투’ 폭로가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하는 A씨를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 강제로 추행했다. A씨는 “저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하셨다. ‘살려주세요’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놀라 저항도 할 수 없었다”며 “나중에 보니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A씨는 이영하의 신혼 집들이에 억지로 끌려 갔지만 이영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신을 대했다며 “동료들끼리 모여서 킥킥대고 얘기하고 이럴 때마다 제가 받았던 고통은 왜 저럴까, 나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하면서 저럴까”였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얼마 되지 않아 출연 중이던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자진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도를 통해 진심을 담은 사과를 받고, 후배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 36년 전 일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이영하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식사하며 이야기하자”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영하는 A씨에게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있다”는 추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하 측은 현재까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영하의 SNS 계정은 돌연 삭제된 상태다.

 

brnstar@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