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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원, DJ 묘소참배 국회의장 도전 신호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여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사고필요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03/14 [00:36]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 국회를 생산적으로 이끌어야

 

더불어민주당(경기 의정부시갑)문희상 의원은 13일(화) 권노갑 상임고문, 김옥두, 남궁진, 박양수, 윤철상 전 의원 등 동교동계와 함께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경기 의정부시갑)문희상 의원이 13일(화)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에 앞서 분향을 하고 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문희상 의원은 지난 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4강 특사를 파견할 때 일본 특사로 파견되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

 

문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였으나 2위로 패배했다. 정세균 현 국회의장이 친노, 친문의 지지를 등에 업고 274표(97%)의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었다. 정치권의 분석은 당시 문재인 후보가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선 호남에 국회의장을 배려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상반기 적폐청산에서 하반기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을 하기위해선 여야를 포용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사람이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론을 제기한다. 특히 차기 국회의장은 취임하자마자 지방선거와 개헌정국을 관리해야 하고 각종 민생입법들을 제도화하기 위해선 국회를 생산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여의도 정가에는 벌써부터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과 ‘범친노계’의 문희상의원의 불꽃 튀는 대결을 예상하고 있다.

 

노무현재단이사장인 이해찬(66)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친노세력의 좌장격이다. 세 대결에선 유리한 면도 있다. 하지만 건강문제를 지적한 사람도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생산적인 국회운영을 해야 하는데 야당 설득을 하는데 있어 한계를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 

 

문희상 의원(사진, 왼쪽)이 참배가 끝난 뒤 권노갑 상임고문(사진, 오른쪽)과 담소를 하고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이에 반하여 문희상(73)의원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한 민주당 상임고문이자 범친노계다. 문희상 의원은 전략적 사고와 포용력·친화력 이 강점이다.

 

호불호가 분명한 이해찬 의원과 여야를 아우르는 문희상 의원간의 치열한 대결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들을 법제화하여 생산적인 국회운영을 여하히 하느냐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2위로 입법부 수장이다. 국회법에 따라 2년간 국회를 이끌게 되는 하반기 국회의장의 임기는 정세균 의장의 임기가 종료(5월 29일)된 다음날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이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의원이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의미는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위한 포석으로, 차기 국회의장 도전의 신호탄이라는 전망에서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hpf21@naver.com

 

더불어민주당(경기 의정부시갑)문희상 의원은 13일(화) 권노갑 상임고문, 김옥두, 남궁진, 박양수, 윤철상 전 의원 등 동교동계와 함께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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