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경영 쇄신해 새 출발할 때”

권오현 회장 후임,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이사회 의장직 물려받아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3/09 [13:40]

▲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편지를 주주들에게 보냈다.

 

권 회장은 9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급격하게 변하는 IT산업 속성상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클 것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IT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도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며 “지난 해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주주 가치 제고 일환으로 진행 중인 50대 1 액면분할과 배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견실한 경영 실적 달성이 주주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올 한 해도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업 구조와 경영투명성 개선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사회 다양성을 높이는 등 기업 지배 구조 측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적극적 IR(기업설명회)로 주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삼성전자는 주주 배당 규모 9조6000억원으로 확대, 잉여현금흐름(FCF) 계산 시 M&A(인수합병) 금액 미 차감, FCF 50% 환원 기준을 1년에서 3년으로 변경 등 주주환원 규모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이 가운데 배당에 초점을 맞춘 2018년과 오는 2020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한편, 오는 23일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오는 권 회장의 후임으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전 CFO(최고재무책임자)이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는다. 각 부문 사내이사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이 총 4명이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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