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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정치후원금 혐의’ KT커머스 등 압수수색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5:09]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KT 자회사 KT커머스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서울 강남구 위치한 KT커머스와 상품권 판매업체 ㄱ 상사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KT가 법인카드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꾸며 결제한 후 현금을 받는 속칭 ‘카드깡’ 방식으로 미방위원들에게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급법은 법인과 단체는 정치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제한하기에 KT가 임원 개인 명의로 꾸며 후원금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해 말 KT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 지난 1월 31일 지능범죄수사대가 KT 경기도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지사 사무실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KT측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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