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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서 ‘HD급 3D 영상’ 볼 수 있다..시연 성공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09:06]

▲ 달리는 버스에서 5기가급 전송에 성공했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달리는 버스에서 5기가급 전송에 성공했다.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ETRI는 지난 22일 강릉시 율곡로에서 5기가급(Gbps)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E 기술을 활용해 달리는 버스에서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초 다시점 미디어 전송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시연에 활용된 MHN-E 기술은 MHN 기술 차기 버전으로 대역폭 확장 및 MIMO 기술 등 기술을 도입해 최대 10Gbps까지 데이터 전송 지원이 가능하다.

 

첫 공개된 이 기술은 지난 해 말 고 성능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지하철 8호선에서 최종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MHN 기술보다 진보된 기술이다.

 

MHN는 달리는 지하철 내에서 일반 승객들이 휴대폰을 이용,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고속 이동 환경에서도 Gbps급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버스가 강릉 시내를 주행하며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송·수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은 고속도로에 적용할 경우 버스 승객 2500여 명이 500m 내에서 HD급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수준이다.

 

ETRI는 시연을 위해 데이터 전송을 위한 60개 이상 시점을 갖는 고해상도 초다시점 미디어 생성 기술, MPEG 차세대 미디어 전송 규격인 방송망(Broadcast Network)과 인터넷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복합 방송용 5G망 연동 데이터 전송 및 오류 복구 기술 등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오는 2019년 말까지 현재 MHN-E를 보다 고도화해 최대 속도를 10기가급(Gbps)으로 높일 계획이다.

 

한편 ETRI는 이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및 프랑스대사관, 핀란드대사관이 주최하는“EU-Korean Symposium on 5G”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우리나라-EU 5G 공동 연구 결과 및 이번 강릉 전시 및 시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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