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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文대통령, 폐막식 후 北대표단과 별도 만남 가질것"

"장소는 아직..27일까지 체류하며 여러 논의 있지 않을까 생각..."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18:22]

▲지난 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청와대 오찬 회동 장면.      ©청와대

 

청와대는 22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단 25일 폐막식도 있고 만날 가능성이 높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북한 대표단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북 고위급 대표단을 따로 만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럴 것"이라며 "장소는 아직 어느쪽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의 제재 대상인 것에 대해선 "폐막식 참가란 올림픽 성공을 위해 오는 것인 만큼 우리는 대표단으로 받아들인다"며 "다만 미국쪽과의 문제는 미국에 통보했고 미국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대표단이 폐막식 후 27일까지 체류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왕 내려온 만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 화해 등을 위한 여러 논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북 간 추가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상당히 어려운 최고위급에서 채널 문이 열렸기 때문에 그런 고위급 간 채널은 지속적으로 열리고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아는 바 없다"며 "접촉할 가능성이나 접촉할 상황은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번 한번 만남을 시도했었고 만남 시도 과정에서 두 나라의 향후 현재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갔기 때문에 당장 그걸 만들어낼 순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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