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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VR게임방 ‘KT 브라이트’는 도심 속 놀이동산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6:13]

 

▲ VR을 통해 우리 모두 호러 영화 주인공도 지구를 지키는 영웅도 될 수 있는 브라이트가 곧 개관한다.  사진<브라이트의 넥스트 컨플리트 체험 기기>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KT가 VR 게임방 사업에 진출했다.

 

KT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신촌에 위치한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1호점’을 미디어 대상으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3월 1일 개관 예정인 브라이트(VRIGHT)’는 경의 중앙선 신촌역 인근에 위치했으며 2층과 3층 총 2개 층으로 구성됐다.

 

우선 기자가 체험한 3층은 기존 VR 게임방과 흡사한 VR 게임존과 증강현실 게임장이 마련된 장소였다.

 

VR 게임존은 총 7개 룸으로 구성돼 9개로 게임 테니스·리듬 맞추기·슈팅·괴물 사냥·좀비 막기·호러 체험 등이 지원됐다. 이 중 네이버 웹툰 ‘DEY 호러채널’을 VR로 해석한 ‘살려주세요’는 웹툰 속에 실제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서늘함을 느끼게 했다. 기존 영세 VR업체 VR 체험과는 질적으로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증강현실(AR) 게임 ‘하도(HADO)’ 는 한 팀 당 3명씩 인원을 나눠 두 팀이 서로에게 가상의 공을 던져 맞추는 게임이다. 청소년기 즐기던 피구와 흡사한 룰로 가장 많은 공을 상대 팀에게 맞춘 팀이 승리한다.

 

2층은 SF영화 아바타에서 본 듯한 로봇 조종석부터 익숙한 롤러코스터 좌석, 1인용 탈출 캡슐 같은 기기까지 생소한 기기들이 5~6개 종류가 펼쳐져 있었다. 그 중 외계인을 상대로 총싸움을 펼치는 ‘아담 루인드시티’, ‘노바 파이터’ 등을 직접 체험해봤다.

 

▲ SF영화 속 로봇 조종석 같은 멋있는 모습처럼 실제로 탑승감도 생생했다. <아담 루인드 시티 기기>    © 브레이크뉴스

 

우선 아담 루인드시티는 지구를 지배한 외계 괴수들에게 지구를 구하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주인공이 되는 게임이다.

 

실제 로봇에 탑승한 듯이 탑승한 조종석이 앞으로 전진할 때는 앞으로 살며시 넘어가고, 적 괴수에게 피격을 당하면 살짝 충격이 오는 등 마치 한 층 더 세련된 4D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오락 본연 가치인 재미 역시도 과거 오락실에서 즐긴 메탈슬러그처럼 졸개부터 보스까지 여러 종류 괴수가 알맞은 난이도로 등장함에 따라 VR 게임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점을 느끼게 해줬다.

 

‘노바 파이터’는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우주 비행선에 탑승해 적을 제압하는 게임이었다. 체험전에 브라이트 직원은 “조종 난이도가 어려우니 튜토리얼을 모두 진행할 것”을 권고할 정도로 조종은 쉽지 않았다.   

 

단, 위아래 구분이 없는 4차원 우주 공간이 게임 배경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실제 게임해본 다른 체험자도 “자유롭게 우주공간을 날아다니는 기분이 유쾌했다”고 평을 남겼다.

 

이 외에도 체험을 하면서 가상현실이라는 점을 잊고 이용자 일부가 놀이동산과 같은 괴성을 내지른 체험기기도 있었다. 이 같은 체험기기는 넥스트 컨플릭트와 주 윈드코스터 산방산이 있다.

 

우선 넥스트 컨플리트는 지구가 파괴돼 탈출하는 이야기 주인공이 되는 내용이다. 체험 시작과 함께 기기 앞쪽 손잡이를 잡고 VR 기기 초점을 맞추면 체험이 시작된다.

 

마치 제 5원소에 나오는 날아다니는 택시를 실제로 타면 이런 기분이 들까 싶을 정도로 위 아래 없이 떨어져 내리며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용자는 TV 로봇 만화 주인공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며 악당을 제압하며 사람들을 지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 산방산 윈드코스터는 여러 체험자들의 비명을 만드는 비명 제조기였다.  <산방산 윈드코스터>   © 브레이크뉴스

 

제주도 3대 명산과 해안가를 배경으로 즐기는 가상 롤러코스터 '제주 윈드코스터 산방산'도 일상적이지만 큰 재미를 줬다.

 

체험을 하면서 가상현실이라는 점을 잊고 안전바를 꼭 쥐게 되는 등 가상 현실이라는 점을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브라이트에 따르면, 브라이트 이용권은 이용 게임 개수를 단위로 한다.  최대 3개 게임을 할 수 있는 빅3는 일반 1만5000원, 최대 5개 게임 빅5는 일반 1만7000원이다. 모든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자유이용권은 일반 2만2000원, 소인 1만9000원이다. 이 외에 게임 존 이용 등 세부 이용 내역은 올 3월 오픈과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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