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한국지엠 관련 인천범시민대책위 제안

“ 군산공장 폐쇄 결정 깊은 유감 표시, 한국지엠 완전 철수 가능성 대해 우려”

박상도 기자 | 기사입력 2018/02/14 [14:16]
▲     © 박상도 기자

(브레이크뉴스인천 박상도 기자)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갑작스런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14일 오전 부평어울림센터에서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엠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지엠이 완전히 철수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중앙정부와 더불어 인천시, 부평구가 함께 부실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그간 호주·인도 등에서 글로벌 GM의 철수 전.후 상황 및 어떠한 전략과 협상을 했는지에 대해 보다 더 정교하게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엠은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행 계획을 밝힐 것 ▲한국지엠 문제를 논의하는 테이블에 인천 경제주체의 참여를 보장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인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더 이상 정쟁을 벌이지 말고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적 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포럼 공동대표들과 한국지엠 노조 임원과 가졌던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며, 포럼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한국지엠 노조지부 사무실에서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및 임원들을 만나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노조의 입장에 대해 듣고, “대우자동차 시절을 거쳐 한국지엠에 이르기까지 지난 아픈 과정을 지켜봤다. 이를 거울삼아 시민들과 더불어 협력업체, 노조와 협력하면서 이 난관을 극복해 보자”고 강조했다.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은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 부평 등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지난해 만든 시민모임이다.

 

한국지엠은 부평구 청천동에 본사가 있는 승용차 및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체 종업원수가 1만6천여 (인천공장 1만~1만1천)명, 1차 협력업체 315개에 8만2천여 명이 근무 중이다.

 

다음은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위한 성명서이다.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은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GM은 한국지엠의 미래발전 전략을 밝혀야 한다.

 

오늘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하였다.

 

이는 한국지엠 철수설을 배경으로 한 벼랑 끝 전술이자 협박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도 한국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철수하겠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

 

우리는 한국지엠 문제가 인천 지역사회의 명운에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보고 있고 이를 위해 위와 같은 조치를 요구하며 우리 포럼과 더불어 인천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제안한다.

 

범시민대책위는 한국지엠의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의 노력과 행동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 또한 인천 지역 최대 사업체의 경영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감시를 통해 한국지엠의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56만 구민이 함께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지난 해 10월 인천 지역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한국지엠 철수에 대해 결사 반대하며, 한국지엠이 30만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대책과 한국지엠의 장기적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하여 토착기업으로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지난해 발표했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일방적 군산공장 폐쇄 결정 통보는 지역경제의 불안을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군산시민과 더불어 인천시민들에게 무력감과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현재 한국지엠은 지난 해 6천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통보하였으며, 30만대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는 신차를 한국지엠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산업은행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지엠의 철수에 대하여 GM의 주장은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우선 GM은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

 

GM은 한국지엠에 대한 공장 폐쇄 및 철수와 정부 지원을 운운하기 전에 상세한 한국지엠의 미래발전 전략을 밝혀야 한다. 우선적으로 2조 7천억원에 달하는 부채 해결을 위한 방안 제시와 함께 신차 개발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내수와 수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이전가격과 과도한 원가매출율을 낮추어 한국지엠이 정상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지엠의 부실한 경영에 대하여 뼈를 깎는 경영진의 자기반성과 함께 근로자의 고용 안정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부실 경영에 대한 분석없이 과다한 임금 등을 주장하며 자구책이라는 미명 하에 진행되는 구조조정은 근로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와 같은 GM의 선행조치를 통한 진정성이 보여진 후에야 대한민국 정부 및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지엠 문제를 논의하는 테이블에 인천 경제주체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1만여 명의 직접 고용과 1만여 곳의 협력업체 등 인천지역 내 20만개 일자리가 한국지엠과 관련되어 있어 한국지엠 철수는 지역의 생존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이러한 행태가 반드시 개선되기 위해서는 한국지엠 문제를 모두가 함께 논의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8. 2. 14.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 일동

공동대표 : 노태손

공동대표 : 박인규

공동대표 : 이상복

공동대표 : 임지훈

홍미영 부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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