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SKT, 승합차 개조해 ‘이동형 5G 인프라 시설’ 구축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4:10]

▲ SKT가 이동형 기지국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이동형 5G 인프라를 구축했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형 5G 인프라’를 구축해 재해 복구·대형 이벤트 현장에 ‘맞춤형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는 12일 “이동형 5G 인프라는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비고정형 통신시설이다”며 “5G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안테나, 교환기, 서버 등 모든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주변에 다른 통신시설이 없어도 반경 500m에서 1km를 5G 통신 지역으로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화 플랫폼 T-MANO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원격 설정으로 이동형 5G 인프라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한다.

 

가상화 기술은 출동 현장에 맞는 제조사 통신 장비로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이를 통해 이동형 5G 인프라 준비·출동부터 설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동형 5G 인프라 활용처는 여러 종류다.

 

재해·정전 등으로 통신시설이 피해 입은 경우 긴급 구조 요원 전용 5G 통신망, 조난자 구조 드론을 위한 5G 통신망, 불꽃축제,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 현장에서 특정 고객을 위한 통신망, 5G로 초대용량 영상을 전광판에 전송하는 ‘이벤트 전용망’ 등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동형 5G 인프라를 다양한 환경에서 5G 성능을 검증할 때 활용하며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고객 체험행사, 긴급 재해 현장 등에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박진효 SKT ICT 기술원장은 “이동형 5G 인프라가 재해, 악천후 등 극한 환경에서 5G 성능을 검증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며 “눈앞에 다가온 5G 상용화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