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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반성없는 성명..분노 금치 못해”

"자신의 집권시절의 경험과 잣대로 정치보복 운운해서 안돼"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1/19 [09:45]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 뉴스 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성 없는 성명과 그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의혹 물타기 시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들의 의도는 MB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사건과 민주주의 파괴의혹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전 정권 대 현 정권, 보수와 진보 프레임 전환시도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 그 측근들은 '우리도 노무현 정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식의 협박성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이런 협박은 가당치 않은 일"고 꼬집었다.

 

또한, "협박을 통해 범죄 감추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검찰은 범죄행위 수사를 하고 있다. 진보 보수가 무슨 필요이며 정치보복은 웬 말"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수사당국의 공명정당한 수사와 의혹 당사들의 정정당당한 수사협조이다"라며 "보수궤멸 운운하는 것은 범죄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춘 최고위원도 이날 이 자리에서 "MB 기자회견이 상식을 넘어섰다"라며 "기자회견 전에는 진솔한 입장 표명과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기자회견 바라보면서 전직 대통령의 품의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저버려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무슨 자의적 판단을 할 수 있겠느냐"라며 "MB 자신의 부덕함을 탓해야지, 검찰을 입안의 혀처럼 놀렸던 자신의 집권 시절의 경험과 잣대로 문 정부의 법대로 하는 수사를 정치보복 운운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MB와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면 안 된다"라며 "협조해야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세우고 국격을 바로세울 수 있다"고 덧붙엿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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