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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中 시주석 알현' 망발 사과해야”

"위안부 문제와 국회 내 강제징용 노동자 기념상 설치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2/15 [11:05]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아베 일본 총리 회동 모습     © 자유한국당 제공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1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 날’이라는 망발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일, 한-중 관계에 있어서 역사적 배경을 잘 아는 우리로서 이 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 선거패배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며 "그것도 일본의 아베총리에게 한 말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사실이라면 즉각 사과해야 마땅한 일이다"며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국회 내 강제징용 노동자 기념상 설치 문제에 대한 언급에 일언반구도 안 했다는데, 이 또한 믿기지 않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베 총리의 이 언급은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입장이고, 강제징용 노동자 기념상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인데, 이런 입장에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인지 분명하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문 정부 들어서서 악화된 한중관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외교적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며 "한중관계의 정상적인 회복과 발전은 북핵 문제 해결이나 우리 경제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돕지는 못할망정 일본으로 달려가 망발이나 일삼는 홍 대표가 참으로 어이없고 딱하다"며 홍 대표의 눈에는 국민의 이익,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국민의 평가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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