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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결국 구속 ‥정치권 반응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영장..법원 받아들여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2/15 [09:16]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3번의 영장 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다. 이에 정치권에선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우 전 수석을 구속을 청구했고, 법원이 받아들였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불법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확실히 이번 구속 사유로 기재된 죄목들이 앞서 두 번보다는 죄질이 무거웠기 때문에 그 점이 많이 감안된 것 같다"며 "사적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권력을 동원해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업무상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불법적인 행위와 또 다르게 무겁게 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두 번의 일종의 실패경험 또 이번에 상당히 작용을 하지 않았나"며 "검찰이 준비를 많이 했다고도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까지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받은 것들이 많다"며 "특히 우 전 수석 처가의 '정강'이라는 회사가 재산을 불리는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부분에서는 과거에 수사를 대충 했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재수사가 불가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 전 수석의 구속에 대해 "뒤늦었지만 구속은 당연한 결과"라며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을 국민의당하고 민주당이 미온적이고, 바른정당하고 한국당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특별법 통과가 지금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좀 알았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구속"이라며 "이번에는 증거가 명백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간의 경과에 비추어 조마조마함을 감추기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네티즌의 반응은 "kore*** 이명박도 구속 고고", "baej*** 우병우가 혼자 죽지 않겠다 했다던데", "nice*** 다음은 다스 주인 차례", "jd00*** 적폐청산은 반드시 해야합니다... 세상이 9년동안 거꾸로 가고 있었어요", "web1*** 속이 시원하다" 등으로 다양했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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