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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땡큐!” 동장군 기세에 유통업계 매출 수직상승

안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7/12/14 [16:31]

 

 

브레이크뉴스 안지혜 기자= 최근 동장군의 기세에 유통업계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쪽은 패션업계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 덕에 각종 겨울의류가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겨울의류의 경우 매출 최고점은 12월에 발생하나, 이른 한파로 인해 올해는 11월부터 매출이 급상승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최의 영향으로 롱패딩 열풍까지 불어, 올 연말 매출 걱정은 한시름 놓았다는 분위기다.

 

LF 관계자는 "라푸마의 벤치다운의 경우, 올해는 전년동기 대비 10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면서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주력 아이템인 롱 벤치다운 파카도 ‘박서준 패딩’ 으로 인기를 끌며 10월 중순부터 3차 리오더에 돌입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업계도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다. 네파 관계자는 "강추위 덕에 벤치다운인 '사이폰 벤치다운'의 누적판매수량이 8만1000장을 기록했다"면서 "8차 리오더까지 진행됐고 누적판매율 95%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시대가 변했다해도 내복은 여전히 겨울 히트상품이다. BYC측은 "11월 한달 내복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5.14%나 증가했다"고 했다.

 

CJ오쇼핑 측에 따르면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내복 주문량은 전주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발열기능이 더해진 기능성 내의인 '히트텍' 관련 상품도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이 2배 증가햇다.

 

아울러 편의점 업계도 일찍 찾아온 '혹한'이 반갑기는 매한가지다. 꽁꽁 언 손이라도 녹이려 편의점에서 온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GS25 관계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던 지난 4~13일 동안 핫팩 매출액은 그 전 주 대비 41.2%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마스크와 온장고 음료 또한 전 주 대비 각각 26.1%, 29.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겨울 인기식품인 즉석 군고구마와 호빵, 어묵 등의 매출도 각각 24.9%, 22.2%, 15.6%, 14.8% 증가했다고 GS25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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