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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장관 조건없는 대북 대화추진 “환영-감동!”

<즐거운 상상>한반도 모든 사람들이 미국을 더 고마워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7/12/14 [16:20]

▲문재인-트럼프 한미정상회담.  ©브레이크뉴스

▲한-미 정상회담 상견례 장면.  ©브레이크뉴스

 

미국은 남북을 통틀어 한반도인들에게 은인(恩人)의 국가이다. 만약을 전제로 한다. 만약 미국이 없었다면, 한반도는 아직까지 일본의 식민지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구 문명을 빨리 받아들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신형무기로 무장했고, 그 무기를 앞세워 한반도-중국 등을 침략, 식민화 했다. 1900년대 초반의 동북아 상황이다. 일제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을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끌어갔고, 일제에 항거하는 무고한 민중을 학살하기도 했다. 이러한 침략자적 행태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됐다.

 

1945년 8월,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을 투하, 2차대전을 종료 시켰다. 이때 일제의 식민지였던 한반도는 광복됐다. 이 처럼  미국은 한반도인들의 식민지 상황을 탈피케 해준 은인의 국가였다. 그 이후 남북한은 3년에 걸친 미국-러시아 군정기간을 거쳤다. 남한은 미군정-북한은 러시아 군정을 경험했다.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의 미국식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오늘에 이른다. 정부 수립 직후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치른 6.25 내전으로 남북한  모두는 쑥대밭이 됐다. 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는 급속성장, 미국의 의존도가 높았다. 대한민국은 미국 자본주의 쇼윈도우 국가로 성장한 것. 미국의 대한민국 지원과 경이적 성장은 미국의 국제사회를 향한 공적의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배후 국가였다.

 

그런 미국이 제2 한반도 전쟁을 일으켜 내로라하게 성공한 대한민국의 몰락을 원하겠는가? 아닐 것이다. 미국 내의 도도한 흐름은 한반도의 평화안착일 것. 필자는 미국의 대 한반도 정신을 믿는다. 2017년은 북핵-미사일로 인한 한반도 위기상황의 연속이었다.

 

미국 내부에서 북한 선제공격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한 노선이 '전쟁 분위기'에서 '대화 분위기'로 급(急) 반전(反轉)됐다.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판문점을 방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과 대화를 나두고 있는 장면.    ©사진공동취재단

 

조선일보 14일자는 “미(美) 북한 마지막 기회다, 조건 없이 대화하자"라는 톱기사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2일 '지금이 북한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첫 만남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국제교류재단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갖겠다'면서 '그런 다음 우리가 어디로 갈지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간 북한 편을 들며 북한 입장을 견지해온 중국-러시아측은 미국이 대화정책으로 반전한 것을 적극 환영했다.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 국무 장관의 대북 대화정책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놨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동시 중단“ ”중국 정부의 건설적 역할“을 언급했다. 이날 러시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미 국무 장관의 대북 대화추진 발언을 "건설적이며 감동적"이라는 말로 적극 환영했다.

 

우리나라 청와대는 13일 발표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에서 지난 12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측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제하고 미 양국은 그 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온 바 있다. 미 양국은 북핵 불용 원칙 견지 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코멘트 했다.

 

필자는 미국 행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 노선으로 선회한 것을 환영한다. 미국의 이런 대화 추진정책이 성공, 한반도에 평화가 안착한다면, 이후 미국은 동북아의 평화기여와 함께 경제적 열매를 따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이쯤해서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향후, 미국 정부의 대북한 대화노선의 성공으로 미북수교-일북수교가 이뤄진다면, 한반도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뀐다면,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용으로 승천할 것이다. 가슴이 뛰는 환희로운 미래이다. 생각만해도 감동스럽다! 대한민국, 그간 잃어버렸던 대륙으로 가는 길을 회복, 유라시아로 내달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일제 36년으로부터  한반도인들을 해방시켰던 은인이 국가였다. 그렇듯,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미국을 더 고마워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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