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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업까지 평균 ‘1년 3개월’ 걸린다

탁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7/12/07 [15:23]

▲ 취업 준비 비용(분야별)     © 신한은행

 

브레이크뉴스 탁지훈 기자= 취업준비생의 연 평균 소요 비용은 384만원으로 월 2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모에게 매월 지원 받는 금액은 15만원이었다. 또한, 취업 평균 기간은 1년 3개월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7일 '2018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수록될 7가지 핵심 이슈를 공개했다.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1인 가구, 경력단절 여성, 창업 준비, 자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7가지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종별 월 평균 취업 비용은 전문직 33만원, 공무원 32만원, 사무직 31만원, 교육직 20만원 순이었다.  


취업 준비 비용 마련 방법으로 절반 이상인 59%가 아르바이트로 마련하고 있었으며, 가족 및 친지로부터 지원 받는 경우도 58%를 차지했다. 

 

아울러 사회초년생의 절반 가량이 47%가 2959만원의 대출이 있었고, 상환하려면 최소 4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대출은 학자금 대출이 21%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담보대출 8%, 신용대출 8%이 뒤를 이었다.

 

30·40대 여성 직장인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 평균 급여는 274만원으로, 30·40대 여성 직장인 중 1년 미만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245만원) 보다 29만원 높았다. 경력 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180만원)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94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 비용은 평균 8148만원으로, 80%가 1년 미만의 준비 기간을 거쳐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창업자의 창업 준비 비용 평균 9218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사교육비는 자녀 1인당 월 평균 33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사교육비 지출 가구 기준으로 영유아 자녀 12만원, 미취학 아동(6~7세, 이하 동일)은 18만원,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 41만원, 고등학생 4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의 증가 폭은 취학 전(6~7세) 대비 초등학교 진학 시 1.7배로 가장 높았다.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해 저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 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 직장인의 47%였으며, 월 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월 평균 근로 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그 중 37%는 여유자금이 없어서 저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내년 1월 정식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이번에 공개한 7가지 이슈와 기타 주제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 및 경제생활이 유사한 그룹별 금융생활 현황 비교 자료까지 포함된다.

 

조사 결과는 은행 내부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의 행동 패턴 분석,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폭 넓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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