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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사람들이여 자연으로 돌아가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쉽고도 현명한 방법 "자연으로 돌아가라."

이서영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7/12/07 [12:50]

생명은 소중하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종에 속해 있다. 인간은 지적인 능력으로 문화와 문명을 건설해 왔다. 인간의 폭발적인 지적 능력은 기계를 끌어오고 과학을 끌어오고 자본을 끌어왔다. 자본은 우리의 먹거리와 건강을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자본으로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천민자본주의의 희생양으로 인간의 건강이 담보되고 있다. 건강은 먹거리와 바로 직결된다. 먹거리에 장난치는 인간들도 문제거니와 건강을 담보로 엄청난 자본을 축적하는 현대의학도 이제는 위험수위에 이른 듯보인다. 그들의 세상을 향한 도덕적 가치는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폐기되고 있다.

 

▲ 이서영     ©브레이크뉴스


<그들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의 저자 허현회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열네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다. 음식을 목으로 넣기 위해 편도선을 절제하고 호스를 집어넣었다. 이때 집중 투여된 약의 부작용으로 심한 알레르기 비염을 얻었다. 십대 내내 줄곧 빈혈이었다. 20대 초 급성 맹장염으로 충수를 제거했고 B형 간염 보균자가 되었다. 오십견과 방광염도 얻었다. 40대 초 다리가 자꾸 마비되어 병원에 가서 중증 당뇨병 환자가 되었다. 혈당 수치가 300을 오르내리자 약물을 습관적으로 복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간이 망가져 간암 직전까지 갔다. 비염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코 수술도 받았다. 그는 자신을 '종합병원'이라고 칭한다. 매일 비염 치료제와 진통제, 방광염 치료제를 복용했다. 간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도 복용했고 수술 때마다 엄청난 약을 먹었다.

 

어느날 그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왜 나는 이렇게 많은 질병을 앓아야 하지?"


그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했다. 의학 서적과 논문들, 의학 관련 기사들을 찾아 공부하기 시작했다. 공부를 통하여 약과 식품첨가제의 엄청난 부작용을 알게 되었고 현대 의학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그는 곧 약을 버리고 가공식품을 버렸다. 그리고 채식과 과일 위주의 식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그가 약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은 40대 후반. 그는 공부를 통하여 자신의 병을 식ㆍ이ㆍ요ㆍ법ㆍ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약과 가공식품을 피하고 채식과 과일 위주의 식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놀라운 결과를 몸으로 체험했다.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진 것이다.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오십견, 방광염, 빈혈이 사라지고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통절하게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앓아왔던 질병의 원인은 숱한 약들과 변형된 음식들, 특히 가공식품 속에 교묘하게 함유된 합성화학물질의 부작용이었다!"


그는 거대한 탐욕시스템이 되어버린 현대의학을 가감없이 폭로한다. 그에게 이것은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이루어지는 용서할 수 없는 폭력으로 비춰진다. 그는 의학 논문, 전문 서적, 의학 저널 등 방대한 자료들을 살펴보고, 꼼꼼한 취재와 추적,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은 의학 전문 배테랑이다. 현대의학은 이제 신흥종교에 가깝다. 이 신흥종교는 사람들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고 있다. 그는 사실 의사들에게 기댈 부분은 교통사고나 뇌졸증, 심장마비 등의 응급상황뿐이라고 말한다. 응급상황을 벗어나면 신흥종교가 아닌 자연의학으로 돌아가야 진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는 말한다. 현대의학은 왜곡된 유물론을 바탕으로 제약회사라는 대군주의 노예를 자처하여, 약이라는 경전에 미쳐 있다고. 제약회사들은 대군주다. 그들은 수만 년의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음식, 약초, 침, 뜸 등에 관한 인류의 지혜를 거부하고 잘못된 의학인 환원주의 지식을 종교적인 집단 사고로 굳히며 백신 접종을 당연하고도 일상화된 종교 행사로 이용한다.

 

일반인들은 왜 현대의학이 세뇌시키는 거짓 정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걸까? 주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신문 등 인정받는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는가?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조차도 거대 광고주인 제약회사의 검열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말한다. "효능이 좋은 약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다른 '약'을 복용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약의 부작용을 다른 약이 잡고 다른 약의 부작용은 또 다른 약이 잡는다. 뱀이 자신의 입으로 꼬리를 물고 있는 형국이다. 이해되는가?


그는 현대의학 신봉자들인 주류 의사들을 '무지와 탐욕에 젖어 시민을 상대로 마약 장사를 하며 부를 축적해가는 사람들'로 지칭한다. 주류 의사들과 언론의 선전으로 현대의학은 일반인들에게 '통념'으로 자리잡았다. 계절이 바뀔 즈음 감기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감기는 온갖 바이러스가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다 하더라도 모든 바이러스를 동시에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제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스스로 불안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건강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에도 그 사실을 아는 이는 이제 거의 없다.

 

경제학자인 갤브레이스는 통념을 이렇게 정의했다. "통념은 간단하고 쉽고 안락하고 편리한 경우에 만들어진다. 그것은 굳이 진ㆍ실ㆍ일ㆍ필ㆍ요ㆍ는ㆍ없ㆍ다."

 

그에게 통념이 위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몸에 관한 숱한 거짓말들이 통념으로 굳어져 대중에 의해 거대한 파도를 타버리면 그것의 진실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니까. 이러한 통념은 지속적으로 조작되는 또 다른 통념들과 합쳐져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세뇌되고 흡수된다. 따라서 진실을 마주보고서도 그것을 가볍게 외면하고 마는 것이다.

 

그의 책을 읽은 모 대학 의대 교수가 메일을 보내 왔다. "허 작가의 글의 모순점을 지적하기 위해 허작가의 책을 모두 읽고 여러 자료를 수집하다가 결국 그 지적과 대안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용기에 격려를 보낸다."

그는 현대의학이 전체 환자의 95퍼센트를 차지하는 온갖 만성질병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임을 지적한다. 결국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미디어와 언론에 의해 조작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 따라서 면역력과 음식을 이용한 자연 치료가 진정한 치유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는 과학과 산업이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태계에 석유를 들이부었다고 지적한다. 논밭을 정리하고 그곳에 비료, 살충제, 제초제 등을 쏟아 부음으로써 생태계의 교란을 불러 일으키고 이제는 다른 생물들이 살지 못하는 불모의 땅에서 수확된 작물들이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 온갖 질병을 불러 일으킨다. 맛과 모양만을 먹거리의 기준으로 삼다보니 영양소는 거의 없는 빈껍데기만 먹게 되는 이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렇게 부족한 영양소와 조화를 잃은 음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온갖 만ㆍ성ㆍ질ㆍ병ㆍ으로 고통을 겪게 되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는 또 다른 화학보충제를 사람들에게 들이미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제 사람들의 몸은 합성화학물질로 범벅이 되고 있다. 즉 인류의 몸은 독성 쓰레기통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딸기와 딸기 우유를 비교해준다. 딸기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딸기는 소염과 진통작용을 하는 메타살리실산이 있어 약재로도 사용한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시력도 향상시킨다. 사실 이런 효과는 딸기뿐만 아니라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모든 야채, 과일 등 천연 음식의 작용이기도 하다. 다만 모든 야채와 과일은 제ㆍ철ㆍ에ㆍ나ㆍ는ㆍ음식이어야 한다.

 

현대 첨단과학은 자연의 모든 물질의 '성분'과 '분자구조'를 분석한다. 바로 이점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분석하고 분리한 이것을 몬산토, 듀퐁, 지보단 같은 화학회사들이 첨단기기와 '석유'를 이용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깔, 냄새, 맛 등을 '합ㆍ성ㆍ화ㆍ학ㆍ물ㆍ질'로 유사하게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천연의 야채, 과일, 고기, 우유 등은 시간이 흐르면 변질된다. 그러나 합성화학물질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질되지 않고 그대로 인간의 체내에 들어가 온갖 질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자주 마시는 딸기 우유에는 손톱만큼의 딸기도 들어가 있지 않다고 그는 지적한다. 그것은 석유에서 추출해내는 합성화학물질인 벤즈알데하이드라는 '첨가제' 등으로 딸기 색깔, 냄새, 맛을 교묘하게 그대로 재ㆍ현ㆍ해냈을 뿐이다. 종이 만들때 폐기물로 생성되는 바닐린이라는 합성화학물질은 바닐라 난초에서 나오는 향과 비슷하고, 아미노산 L-시스테인이라는 합성화학물질은 닭고기 육수의 감칠맛을 흉내내는 가짜에 불과하다. 식품회사가 천연 첨가제를 쓰지 않고 합성첨가제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천연은 비싸고 부패하기 쉽지만, 합성은 부패하지 않아 걱정할 필요가 없이 유통기한을 늘일 수 있으며 가격도 10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커피용 크림인 프림은 어떨까? 여기에도 우유나 크림은 단 한 방울도 들어 있지 않다. 옥수수나 야자에서 나온 식물성 유지와 전분에다가 방부제, 유화제, 용해제, 끈적끈적한 느낌의 첨가제인 증점제, 착색제 등 식품첨가물을 혼합, 기름때를 녹이는 양잿물로 세제의 주원료인 카제인나트륨 등의 용해제를 넣어 프림을 만든다. 또 하얀 우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표백제를 첨가한 것. 프림은 액화 마가린인데 이 마가린은 수천만 명에게 심장마비, 고혈압을 유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합성화학물질이다.

 

그렇다면 과일 주스는 어떨까? 대부분의 과일 주스도 과일은 거의 들어 있지 않고 맛, 향, 색상을 합성한 화학물질이다. 오렌지주스나 포도주스가 아니라 사실은 독성물질을 마시는 것이다. 청량음료, 껌, 사탕, 과자 속에 들어가는 합성 포도향은 메틸에스테르다. 제약회사와 식품회사는 거대한 양의 약과 가공식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모든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대량소비되고 있다. 결국 병 주고 약 주는 시스템이 일사분란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이다. 화학물질로 만든 먹거리들이 대량유통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대량소비하는 소비자층이 두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말하자면 눈 멀고 귀 멀어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하려하지 않는 소비자인 우리들이 거대기업을 양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사실은 '석유'에서 추출해내는 물질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딸기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은 아무런 영양소도 미네랄도 없다. 해가 없다면 영양소도 없고 미네랄이 없다고 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다이어트용으로 섭취할 수도 있을 테니. 그러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분자 구조가 변형된 합성화학물질은 인체 내에서 독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서서히 내 몸을 죽이기 시작한다. 갑자기 병에 걸리는 일은 없다. 어제 오늘 조금씩 먹었던 항생제, 성장 호르몬, 방부제 등이 나를 죽음으로 몰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암이라거나 고혈압이라거나 당뇨라거나 고지혈증이라거나 온갖 이름을 붙여 질병과 발병의 원인을 분리시킨다. 즉 병에 걸린 것은 맞는데 왜 병에 걸리게 되었는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딸기 우유를 만들려고 코치닐색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석유 폐ㆍ기ㆍ물ㆍ인 타르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만든 합성화학물질이다. 이 코치닐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알레르기, 과민성쇼크를 불러 일으키거나 유전자를 변형시키기도 한다.

 

한 가지 가공식품에 수십 가지 첨가물이 들어간다. 맛을 내는 것, 향을 내는 것, 색을 내는 것, 촉감을 내는 것, 그 외에 방부제, 보존제, 용해제 등. 딸기우유 속 벤즈알데하이드가 일일섭취허용량을 넘지 않은 적은 양이므로 괜찮다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성장호르몬, 항생제, 각종 농약, 각종 식품첨가제 등 수십 가지가 '첨가'되면 그 양은 일일섭취허용량을 훌쩍 뛰어넘어 뇌손상ㆍ간손상ㆍ척수손상 등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루에 딸기 우유 한 가지만 먹는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빵, 피자, 주스, 아이스크림, 라면 등 주로 입에 달고 사는 이 음식들을 합한다면 우리가 하루 섭취하는 '합성화학물질'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합성화학물질은 지방층에 축적되어 쉽게 배출되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 이런 음식을 몇 년씩 꾸준하게 먹고 있는 우리는?


식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하려고 치명적인 중금속인 수은과 납이 첨가된다. 아세트산구리로 색깔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우유, 사탕 등을 하얗고 먹음직스럽게 만드는 화학물질은 이산화티탄. 이것은 내열성 합금과 자성 합금 제조에 쓰이는데 자외선차단제, 페인트, 치아미백제로 사용하는 공ㆍ업ㆍ용 원료다.

합성화학물질이 인간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당연하지 않을까? 의사들이나 과학자들이 안전하다고 말하면 합성화학물질은 인간의 체내에 들어가도 안전한 걸까?

 

이산화티탄이나 벤즈알데히드는 암을 일으키고 카르민산은 천식을 유발한다. 천연에 존재하는 물질이라도 이를 자연에서 추출한 것이 아니라 석유에서 추출해내 물질의 분자구조를 바꾼 뒤 합성해내는 것은 독이다. 자연의 물질에서 추출한다 하더라도 특ㆍ정ㆍ성ㆍ분ㆍ만ㆍ을 추출하면 그것 역시 합성화학물질과 다름없이 독이다. 단지 하나의 성분이 아니라 그 천연재료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성분들의 상ㆍ호ㆍ작ㆍ용ㆍ이 신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천연의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약'이 되지만 별도의 화학처리로 추출해낸 모든 것은 발암물질이다.

가공되지 않은 야채나 과일은 비록 살충제 성분이 들어 있더라도 적극 권하겠다고 그는 말한다. 약과 가공식품의 무시무시한 위험성과는 비교조차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종합 비타민과 합성 미네랄 역시 독이다. 현재 제약회사는 비타민B12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비타민을 합성해낸다고 한다. 그러나 합성비타민을 과다섭취하면 간기능 악화, 유전자 변이, 동맥경화, 기형아출산 위험이 높아지고 암, 골다공증, 신장질환, 심장병 등 치명적인 질병을 증가시킨다.


미국국립암연구소가 남성 30만 명을 5년 간 연구했다. 지용성 비타민 류와 일주일에 7가지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할 때 전립선암 발병률이 30%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용성 비타민 과잉섭취는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결과에 도달한 연구도 있다. 천연 비타민은 과잉 섭취하면 쉽게 배설되지만 합성 비타민은 그렇지 못해 간 독성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또한 합성 비타민은 지방층에 축적, 배출에도 약 3개월이 소요되었다. 약과 가공식품을 피하라. 그것은 지뢰를 밟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채식과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라.


미국의 영양학자인 콜린 캠밸은 간암의 주요 원인이 동물성 단백질임을 밝혀냈다. 필리핀에서 어린이 간암 환자가 많이 발생하자 역학 조사를 실시했더니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부유한 집안 어린이들에게서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안에 있던 모든 쥐에게 콩이나 옥수수 등 곡류가 부패할 때 생기는 독소인 아플라톡신을 투여한 후 20%의 동물성 단백질 먹이를 먹인 그룹은 100% 간암이 발생했고, 5%의 동물성 단백질 그룹에서는 단 한 마리도 간암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육류에는 채소나 과일보다 항산화제가 적게 들어 있다.


췌장에는 '키모트립신' 효소가 있다. 이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암세포를 파괴한다. 인체에 단백질이 많이 흡수되면? 키모트립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느라 암세포를 제대로 파괴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채식 위주의 식단은 키모트립신이 단백질 분해가 아닌 암세포를 파괴하는데 동원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합성화학물질이 섞이지 않은 자연의 과일과 채소가 최고의 약이다. 음식에는 여전히 과학이 확인조차 못한 수만 가지의 성분이 들어 있어 이들이 서로 '상ㆍ호ㆍ작ㆍ용' 하면서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

 

양파ㆍ홍차ㆍ사과ㆍ버찌 등에는 케르세틴이 들어 있다. 이것은 몸의 혈관, 임파선을 보호하고 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한다. 중요한 사실은 단지 케르세틴 성분 하나만을 추출한다고 해서 이런 효능이 지속되는 게 아니다. 각종 비타민, 미네랄, 박테리아 등의 상호작용의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늘 잊지 말고 기억하자. 합성화학물질은 독이다. 한 성분만을 추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공식품 분야에 독보적이었던 미 항공우주국은 1990년대에 가공식품 연구를 포기하고 천연식품으로 연구의 방향을 전환했다고 한다. 그들은 수많은 오류를 통해 가공식품, 특히 특정성분을 추출한 가공식품은 약이 아니라 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제 그들은 우주여행 때 최대한 많은 양의 천연식품을 우주선에 싣는다고 한다.


그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쉽고도 현명한 방법을 제안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칼드웰 에셀스틴은 23명의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11년간 식이요법을 실시했다. 이들에게는 약물과 가공식품이 금지되었고 과일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제공했다. 그중 5명은 2년 내에 과일과 채식 위주의 식단을 포기, 다시 약물과 일반 식단으로 돌아갔다. 1명은 약물은 중단, 식이요법은 포기, 11년간 남은 17명은 착실하게 과일과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약과 가공식품 섭취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17명은 2006년 현재까지 모두 건강하게 생존했다. 2년 내에 포기했던 5명은 1995년을 못 넘기고 모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약물을 중단하고 식이요법을 포기한 1명은 2003년 사망했다.


면역체계가 강한 사람은 새로운 바이러스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인체는 종합 예술이므로 질병이란 한 부분만의 고장이라고 볼 수 없다. 반면 인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한 가지 질병이 아니라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치료란 증상을 치료하는 게 아니다. 몸 전체의 조화를 유지하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게 맞다. 만성질환은 약과 가공식품의 무분별한 섭취로 인해, 합성화학물질로 인해 면역체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몸 안에 자리잡는 것이다. 통증은 없애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느끼라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통증의 원인을 들여다볼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자명종과 같다.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 자체를 없애버리는 수술만큼 위험한 게 없다. 통증은 몸이 우리에게 외치는 비명소리이며 신호다. '현대 의학이 모든 것을 치료해 줄 것이다?' 거짓말. ebluenote@hanmail.net


**필자/이서영, 북카페 <책읽어주는여자, 블루노트> 주인장.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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