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공통점 있다” 삼성, 외신 주장에 조목조목 비판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2/05 [15:51]

▲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라온 유감표명문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과 북한의 공통점을 주장한 미국 기자의 인터뷰를 담은 한겨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제프리 케인 기자는 지난 2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봉건적 기업 운영 방식과 북한과 같은 사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며 “삼성을 취재하는 것보다 북한을 취재하는 일이 더 쉬웠을 것이다. 몇몇 고위 임원들이 이건희 회장의 연설 및 어록을 달달 외우는 모습이 마치 북한 사회 같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5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한겨레의 보도를 보면 2009년 북한 문제에 집중할 생각으로 부임한 특파원이 우연히 삼성의 한 사업장을 방문했다가 곳곳에 이 회장 찬양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 삼성에 집중하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 사업장 가운데 이 회장을 찬양하는 글은 2009년 당시에도 현재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기자는 물론 외신 기자들, 수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저희 사업장을 방문했지만 한겨레가 전하고 있는 사례를 목격했다는 사람은 전혀 없다”며 “결국 허위 주장인데 한겨레는 단 한번도 삼성에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해 사실관계를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은 “한겨례는 삼성을 폭압으로 통치하고 있는 북한과 비유한 사례를 그대로 기사화 해 왜곡된 이미지를 독자에게 전달했다”며 “이 회장을 찬양하는 임원은 없으며, 회사가 그런 일을 요구할 수도 없다. 삼성 임직원 누구에게라도 한 차례 확인만 하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겨레가 인용하고 있는 “삼성 서머 페스티벌에 대해 삼성 임직원이 마치 북한 사회 전시행사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삼성직원들은 삼성을 두려워한다”, “봉건제에나 볼 수 있는 삼성맨의 충성심”, “기술은 세계 최고이지만 가족경영을 유지하는 양면성” 등에 대해서도 사실여부가 의심스럽다고 삼성은 꼬집었다.

 

삼성은 “한겨레의 이 같은 보도는 삼성과 임직원을 시대착오적인 이상한 집단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회사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임직원들의 자부심에도 큰 상처를 입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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