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년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못해 안타까워"

靑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 야권에 협조 요청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7/12/04 [15:43]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처리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석상에서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상황 호전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새해 예산안도 그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 정치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조속한 예산안 통과를 당부했다.

 

이어 "IMF, OECD 등 국제기구들은 우리 정부 재정 운영 기조를 적극 지지하고 있고 우리 경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추경 편성 때도 야당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후 3/4분기 높은 성장률에 추경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대선 때 국민들께 드렸던 공약을 실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야권의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전날 인천 영흥도 낚시배 참사와 관련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찾지 못한 두 분에 대해서도 기적 같은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과 또 구조하지 못한 것은 결국은 국가 책임"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수습이 끝나면 늘어나는 낚시 인구의 안전 관리에 관해 제도와 시스템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수석.보좌관들은 회의에 앞서 전원 기립해 10초간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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