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1차 이전 보상안은 ‘속 빈 강정’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2/01 [15:22]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넥슨이 지난 11월 30일 피파온라인3 대규모 점검을 진행하며, 피파3의 자산가치를 피파4로 이전하는 1차 이전 보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에는 9개 리그 및 190개팀 삭제 등 수 많은 로스터의 변화가 있었으며 이중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피파온라인4로의 자산 가치 이전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번 보상안에는 유저들이 납득할 만한 실질적인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 '속 빈 강정'과도 같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넥슨, 피파3 자산 이전 혜택 공지..무슨 내용 담겼나?

 

 

 

넥슨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유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가치를 확정해 EP포인트로 전환한 후, 특별상점을 통해 피파4로 이전해주겠다는 것이다.
 
총 자산가치 확정방법은 계정 내 본 감독의 선수단 가치(보유 선수 전체) + 계정 내 부감독 선수단 가치(보유 선수 전체) + 보유 EP를 합산해 책정된다.

 

일례로, 본 감독 선수 가치가 50억EP고, 부 감독 선수 가치가 30억EP, 보유 EP가 20억이면 총 보유자산은 100억EP가 되는 것이다.

 

단, 이적시장 선수 판매 후 EP를 수령하지 않는 경우, EP카드 및 선수팩을 개봉하지 않고 보유하는 경우, 보유한 스태프 및 스태프 팩, 클럽 예산 및 클럽 선수, EP를 제외한 인 게임 재화 및 기타 아이탬 등은 자산 책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종 보유 확장 시점은 피파4 오픈 2~3주 전 시점으로 계획됐으며, 정확한 일정은 자산 확정 시점을 기준으로 3~4주전에 안내된다.

 

최종 확정된 보유 자산은 100% EP 포인트로 전환되며 넥슨은 한시적으로 특별 웹 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웹 상점은 피파3 최상위 시즌에 속하는 선수가 포함된 아이템 및 기타 유용한 아이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피파3 이전 혜택에 뿔난 유저..무엇이 문제일까?

 

이같은 보상안이 발표되자, 유저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만약 넥슨이 이달 말일 경 보유자산 확정일을 공지할 경우 이적시장의 혼돈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기간동안 선수들의 시세가 폭락할 수도 있고, 반대로 급등세가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보유 자산 확정은 평상시 시세대로 책정하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특수한 상황 속에 형성된다면 유저들이 손해 볼 가능성이 커진다. 더욱이 넥슨측에서 시세가 낮을 때를 기준으로 자산을 책정하려 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도 낳을 수 있다.

 

실제, 피파3 종료설이 나온 시점 레전드 선수들의 매물이 급락하자 수 백장에 달하는 물량이 순식간에 판매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넥슨의 시장 개입설까지 제기됐다. 비록 넥슨이 거래내역을 공개하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 됐지만, 또 다시 이적시장의 혼란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시세에 따라 총 보유 자산이 확정되는데 유저가 납득할만큼 보상해줄지도 미지수다. 넥슨측은 객관적 책정 기준에 대해선 "현재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이와 함께 유저들이 가장 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특별 상점에 대한 내용이다. 넥슨은 기타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명시했지만 별 필요 없는 다수의 아이템을 내놓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이다.

 

아울러 피파3 최상위 선수팩에 대해서도 ‘뽑기형’이 아니냐며 ‘꽝’이 나올 경우 본인 보유한 데를 소진할 수 있고, 기간제 아이템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저들의 의구심과 불만은 계속 쌓여가는데 넥슨은 속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네티즌 상에서는 “그래서 보상이 뭔데?, “왜 쇼케이스에서 나온 말 반복하고 있냐“, ”이게 다임?“, ”넥슨 또 간보고 있네?“ 등 비판적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넥슨, 유저들 의견 모니터링 “간과하지 않겠다”

 

물론, 넥슨도 합리적인 보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넥슨 홍보실 한 관계자는 “1차 보상안 발표 이후 우리고 현재 유저들의 의견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수렴하고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대로 바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현재로썬 넥슨이 유저들이 만족할만큼의 보상안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피파4 신규 유저들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피파3 유저들이 원하는 대로 전체 팀을 이전하거나 보상을 해줄 경우 신규 유저들은 기존유저와 격차를 메울 길이 없어진다. 그렇다고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충성 유저를 놓칠 수 도 없는 노릇이다.

 

넥슨이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도를 내놓을 수 있을까. 향후 이어질 넥슨의 추가 보상안 발표에 유저들의 눈길은 더욱 더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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