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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세월호 유골은폐, 현장 책임자가 예단”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1/23 [17:58]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모습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이 발견된 유골을 미수습자의 것이 아니라고 예단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미리 알려서 장례 일정에 혼선을 초래하고 고통의 시간을 더 보내게 하는 것이 현장 책임자 입장에서는 참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장례식 바로 전날이었기 때문에 '유골 주인이 전에 수습됐던 몇 분 중에 한분 일 것'이라고 예단했다"며 "21일 시점에서 은화와 다윤이 엄마에게만 유골 발견 사실을 전달 한 것은 다윤이의 것이라는 예단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관련자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지시했고, 오늘 1차로 밝혀진 내용을 알리고 추가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소상하게 밝혀 국민들에게 보고 드리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 드린다"며 "이후에도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추가 발견 되는 경우는 물론 어떤 다른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하더라도 결코 자의적이나 비밀스럽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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