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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갑질…“아이폰 광고비, 이통사가 내는걸로~”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1/14 [11:25]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애플이 올해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광고 비용을 국내 이동통신사에 떠넘겨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통사들은 부당한 갑질을 당하면서도,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했다.

 

1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8 시리즈 국내 출시일인 지난 3일부터 아이폰8 TV 광고를 시작했다. 오는 24일부터는 아이폰X 출시에 맞춰 TV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 제품에 대한 광고지만 광고비용 전액은 애플이 아닌 이통사가 모두 부담한다. 아이폰8 광고를 시청해보면 제품 내용이 광고 영상에 대부분이다. 광고 막바지인 1초에서 2초가량만 국내 이통사 로고가 나온다.

 

국내 이통사는 1초에서 2초를 위해 올해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광고 비용 전체를 감당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해에 이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통3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예민한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기업간 계약 내용을 밝힐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애플 갑질 논란에 대해)답변이 어려분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역시 '광고비 떠넘기기'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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