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청문보고서 불발..與 “민심 역행” vs 野 “청와대가 문제”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1/14 [10:12]

▲ 의장실에서 만나 악수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여야는 전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이지만 두(자유한국당,국민의당) 야당은 처음부터 홍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낙인찍고 사퇴를 촉구했다"며 "인사청문회가 정치공세의 장으로 변질되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국회 인사청문 제도를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5대 인사기준에 문제가 없는 인사였고, 청문회에서 의혹에 대해 성심성의껏 해명했다"며 "후보자의 해명이 충분히 합리적이었음에도 자료 미제출을 핑계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한 한국당과 보고서채택 일정에 합의한 국민의당의 불참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6시간이 넘는 자리를 지키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고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의 빈자리는 더욱더 유감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거부는 하루속히 정부 구성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민심에 역행한 것이어서 더욱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초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빨리 끼워 맞추기 위해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고 싶은 유혹을 떨쳐 버려야 한다"며 "인사문제는 국정운영의 디딤돌이 돼야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지난주 인사청문회 당일 야당 간사 의원실에 전화해 인사를 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단순한 요식 행위로 보고 있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인사보고서 채택)무산 책임이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 있다면서 호남민심을 들먹이고 있다"며 "'호남민심이 반드시 기억하고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국민의당을 협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 채택 무산의 책임은 근본적으로 언행불일치, 표리부동, 내로남불의 역대급 부적격자를 지명한 청와대에 있다"며 "국회 청문회는 이런 부적격자를 걸러내라고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청와대의 거수기가 아니다"며 "호남이 이런 역대급 부적격자에 대해 찬성할 것이라는 착각이야 말로 호남에 대한 모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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