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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 마사회장, 한국경마 글로벌화 추진 호주서 통했다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17:53]

▲ 이양호 한국마사회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글로벌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마사회 경마교육담당 소속인 이효식(21), 정도윤(22) 수습기수가 PARTI 경마선진국인 호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운 것.

 

데뷔 후 최단기간(302일) 40승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슈퍼루키 이 기수는 호주에서 총 16번 출전(10월 13일 기준)해, 우승 3번, 준우승 4번을 기록했다.

 

특히, 16번 출전 중 무려 13번이나 5위 안에 들며 호주 현지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 기수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호주 중위 경주(프로빈셜)에 지난 6일 출전하기도 했다.

 

이 기수는 예고된 차세대 한국경마 기수로, 올해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경주(1300m)에서 ‘파이스티’에 기승해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승을 이끌며 40승을 달성해냈다. 이 기록은 지난 해 이현종 기수가 이뤄낸 것보다 무려 9일이나 단축된 결과다.

 

정 기수는 이달 2일 새벽조교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아쉽지만 차후 출전할 더 많은 경주를 위해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13일 호주 코프스하버 경마장(Coffs Harbour Racing Club) 제6경주(호주 현지시각 16시 40분 출발, 1600m)에 출전해 경주마 ZUCCHERINA와 함께 매서운 추입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출전 4번 만에 달성한 놀라운 성과다.

 

출발과 함께 다소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정 기수는 평소 성격답게 차분하게 마필의 힘을 컨트롤 하며 4코너까지 경주를 이끌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정 기수는 기다렸다는 듯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전 전방 200m부터 선두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껴뒀던 경주마의 힘을 끌어내며, 마침내 호주에서의 값진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훌륭한 기수로 성장해 나갈 이효식, 정도윤 기수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해 한국경마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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