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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노조 인사권 요구 도 넘어..임금협상 난항”

안지혜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15:51]

▲ 하이트진로 청담사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안지혜 기자= 지난 17일까지 총 20차에 걸쳐 진행한 하이트진로 임단협에서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조에서 책임임원의 퇴진을 교섭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임원퇴진은 회사의 본질적인 인사권에 해당하는 만큼 사측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경영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임금 동결을 요청해왔으나 이달 16일과 17일에 걸쳐 진행된 20차 협상에서 한 발 물러나 기본금 인상검토로 양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조가 요구하는 고용보장도 이미 사전에 총 고용을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사안을 제시한 바도 있다.

 

임단협이 길어지자 노조가 요구해 온 ‘대표이사의 교섭 참여’도 받아들여  생산노무담당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도 17차와 20차 교섭에도 참여했다.

 

그럼에도 노조는 교섭을 거부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고 노사간 교섭이 진행되는 도중인 이달 11일부터 현재까지 파업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임단협 협상쟁점과 회사의 고유권한인 ‘인사권’ 문제는 별개사항”이라며 “노조가 임단협 교섭테이블에 조속히 복귀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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