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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스마트폰 스펙②] LG전자의 승부수 ‘V30’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11:54]

 

V30     © 브레이크 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꾸준히 출사표를 던지며 점유율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현재 LG전자의 모바일 단말기 사업본부(MC사업본부)는 올 3분기에도 적자가 유력하다. 사실상 무려 10분기 연속 마이너스인 셈으로, MC사업본부 구원투수로 등장한 조준호 사장의 책임론도 부각될 수 밖에 없다.

 

결국 LG전자가 이번 신형 플래그쉽 ‘V30’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부터 절실하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의 예상을 살펴보면 순탄치만은 않다. 이번 V30의 연간 판매량은 130~150만대 수준으로, 갤럭시노트8의 예상판매량 1000~1200만대의 10분의 1에 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아이폰8과 아이폰X 출격을 앞두고 있어 산 넘어 산이다.

 

단, V30은 출시 초기 멀티미디어에 집중한 기능과 가벼운 무게, 수려한 디자인과 카메라와 비디오 등의 기능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가능성이 아예 없지도 않다. 최근 북미 출시 및 유럽 진출도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사장에서의 선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카메라·오디오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 승부수

 

V30의 카메라는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수준의 카메라 기술이 탑재됐다. F 1.6의 밝은 조리개 값과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클리어 크리스탈 렌즈 총 6장으로 이뤄졌다.

 

전작인 V20의 조리개 수치 F 1.8에서 F 1.6으로 더욱 낮아짐으로써 사용자가 더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크리스탈 렌즈는 본래 렌즈에 비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4% 증가함에 따라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듀얼 카메라로 후면에 1600만 화소, 1300만 화소를 탑재했으며, 전작 대비 30% 줄어든 최소형 모듈을 적용했다. 전면 카메라 스펙은 500만 화소로, 다소 떨어진다.

 

또한 시네 비디오 모드로 동영상 촬영 기능도 추가됐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색감과 분위기를 넣은 동영상을 소비자가 촬영토록 해주는 방식이다. 총 15가지 효과로 로맨틱, 뷰티, 다큐멘터리, 스릴러 등 여러 효과로 연출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고급 오디오 기기에 들어가는 비트 192㎑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들어가고 사운드 프리셋 기능도 추가됐다. 사운드 프리셋 기능으로 좌우 음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소리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필터 기능도 지원한다. 소리의 울림인 잔향을 조절해 음악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3가지로 나눠 즐기는 게 가능하다.

 

스마트폰 최초로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 

 

V30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큰 화면도 특징이다. 7.3㎜의 얇은 두께와 6인치(15.24㎝) 화면을 갖췄으면서도 무게는 158g이다. 이어 LG전자 최초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됐다.

 

아울러 구글 협업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OS는 갤럭시노트8과 동일한 구글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됐으며, 지문인식 외에 다양한 인증기능도 포함됐다. 고급 음성 인식기능을 갖춰 "헬로 V30" 같은 2~3단어의 음성 등을 말해주면 사용자 확인 후 잠금해제가 진행된다.

 

AP·배터리·방수기능 등 전작보다 기능 개선된 V30

 

V30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퀼컴의 스냅드래곤 830이 적용됐다. V20의 스냅드래곤 820보다 한 층 더 높은 AP로 효율성이 더 개선된 제품이다.

 

아울러 V30은 V20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 규격 밀스펙(MIL-STD 810G, Military Standards)을 취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V20보다 100mAh로 늘어났으며, 배터리가 탈착식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됐다.

 

이는 이번에 지원되는 방수 기능을 철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방수방진 기능은 IP68등급으로 1.5m 수심에서 30분간 사용이 가능하며 먼지 침입을 완전히 방지한다.

 

한편, V30은 64GB 모델은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라벤더 바이올렛 등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94만 9300원이다.

 

V30플러스 모델은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오로라 블랙 색상으로만 출시된다. 가격은 99만8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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