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하이트진로, 파업 장기화 예상..참이슬 품귀 현상 오나?

안지혜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14:03]

 

 

브레이크뉴스 안지혜 기자= 하이트진로 노조가 25일 째 장기파업을 이어가면서 ‘참이슬’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하이트진로 노사는 지난 17일까지 진행된 20차 교섭에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7.0% 인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근 4년간 적자액이 1천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 심화를 이유로 임금동결 및 격려금 18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18일 하이트진로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파업 영향으로 인해 공장 6곳 중 2곳만 부분 가동 중에 있다. 맥주공장은 강원 홍천공장, 소주공장은 이천공장으로 이마저도 비노조원을 투입해 가동중이지만, 가동률은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은 주로 업소용이어서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은 가정용 소주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공장 파업으로 인해 물량이 부족하다"는 공지를 걸어놓고 참이슬 낱병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음식점에서도 참이슬을 공급받지 못해 판매하지 않거나, 소량 보유한 정도다. 각 편의점 본사들은 매장에 참이슬 발주불가 지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홍보실 한 관계자는 "파업 여파로 현재 공장 6곳 중 2곳만 가동 중이며 가동률은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면서 "아직까진 편의점 등 소매점에도 공급되고 있지만, 파업 여파로 원활한 입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사측에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임금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호봉제 및 통상임금분 3.5% 선반영을 앞서 노조 측에 제안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break9874@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