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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뛴 ’스마트폰 출고가..“제조사 고가 정책 한 몫”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0/16 [13:53]

▲ 단말기 제조사 시장 점유율 현황     © 브레이크 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요금뿐 아니라 치솟는 단말기 가격도 제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단통법이 시행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폰 출고가의 평균 상승률은 5.3%"라며 "이는 최근 3년, 현재까지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1.2%인 점을 감안한다면 4.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평균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게 된 이유로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제조 3사의 고가 정책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3개사가 전체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한 제조사의 점유율이 70% 이상으로 치솟기도 한다.

 

특히 이들 3개사가 고가 단말기 위주로 판매 장려 정책을 실행하면서 국민들의 단말기 구매 부담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저가 모델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 추세다. 2016년 12월 40~80만원대 단말기 점유율은 7.3%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유승희 의원측은 "제조사들의 수익률 높은 고가 플래그십 단말기 위주 판매 정책 때문에 중저가 단말기의 점유율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희 의원은 "지난 10월 1일 지원금상한제가 일몰되면서 사업자들이 고가 단말기에 보조금을 집중하는 이른바 시장쏠림 현상이 우려된다. 신속히 단말기 시장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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