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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세이두, 성추행 피해 폭로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5:10]

▲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 <사진=영화 ‘미녀와 야수’ 스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레아 세이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난 호텔 방에서 그가 내게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텔 로비에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저녁 약속을 잡은 날, 그는 저녁 내내 내게 추파를 던졌고 나를 고기 부위를 보듯 바라봤다”며 하비 웨인스타인이 영화의 역할을 상의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성추행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성관계를 갖기 위해 그의 권력을 이용했다”며 "여성 비서가 떠나고 단둘이 되자 그는 이성을 잃고 갑자기 내게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 나 자신을 지키려고 했다. 덩치가 큰 그를 제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했다. 정말 역겨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하비 웨인스타인의 권력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영화계에선 아주 강한 여성이 돼야만 한다고 느낀다. 하비 웨인스타인처럼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뉴욕타임스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스캔들을 최초 보도했다. 피해자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세운 회사의 여직원들 뿐만 아니라 배우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애슐리 주드 등 유명 배우들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현재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하비 웨인스타인의 해고를 공식 발표했으며 그의 부인 조지나 채프먼은 언론을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과 이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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